🇺🇸미국 샌프란시스코 교외 SAM's CHOWDER HOUSE
도시(City) | 샌프란시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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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스팟) | 엘 그라나다 |
업체종류 | 🦐해산물(Seafood) |
가격대 | 보통$$ |
브로들 안녕!
오늘 소개할 곳은 샌프란시스코 시내로부터 차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SAM's CHOWDER HOUSE라는 식당이야
나의 샌프란 여행기 중 실리콘벨리에 방문하는 내용이 있는데, 그 때 바로 샌프란으로 복귀하지 않고
태평양을 보기 위해 산악 도로를 들려서 넘어갔었어 (시간이 좀 늦어서 눈으로는 태평양을 봤는데, 사진이 예쁘게 남지 않았어)
식당은 그냥 해변 도로를 달리다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식당이 보여서 들어가게 되었어.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샌프란은 미국치고는 해산물로 유명한 곳이라 하더라고.
각종 질 좋은 해산물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또한 현지인들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어쩐지 외진 곳에 있는 식당인데도 현지인들이 많은게 이유가 있었구나 싶어.
차우더라는게 해물이 들어간 스프를 말한다고 알고 있는데, 아마도 해물 스프 전문 식당으로 시작한게 아닐까 싶어
재미있는게, 미국에서는 외곽지역으로 나가면 나갈수록 흑인이나 동양인은 거의 보이지 않고 백인들을 주로 볼 수 있더라고
20세기 소년에서, 미국은 도시라느 점과 시골이라는 면으로 존재한다 이런식의 대사가 기억이 나는데
대다수의 면적으로 차지하는 면은 백인들로 가득찬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잠시... 가난한 미국 백인들이 이방인인 유색인종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게 어쩌면 이들의 삶의 반경에서는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생각도 들더라고
미국은 자기들 땅인데 (면을 점유) 점처럼 작은 지역에 모여 있는 이방인들이 오히려 주인행세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
다음 사진은 메뉴판이야. 당시에는 차우더를 지나쳤었는데, 지금 사진을 보고 다시 생각보다 주력 메뉴로 밀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랍스터 샌드위치와 해물 모둠 튀김을 시켰어.
랍스터 샌드위치야.
2년전 보스턴에 방문했을 때, 거기서도 랍스터 샌드위치를 먹었었는데 - 가격은 비슷한데 (30불 미만) 랍스터 양은 휠씬 많았어
동부 서부의 문제라기 보다는, 이번 식당이 더 외곽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게 아닐까 생각해.
랍스터는 촉촉하고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 있었어.
모듬 해물튀김은 오징어, 새우, 대구, 게살 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단 해산물이 신선했고 그리고 튀김을 잘 튀겨서 그런지 느끼하거나 너무 기름지지 않았고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맥주를 마시며 해산물을 즐기기에 좋은 곳인거 같고
평일이고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은게 맛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나는 식당이었어
샌프란에 방문한다면, 그리고 차를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약간 현지인이 로컬 식당 소개하는 것처럼 안내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
어쨋든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Comment 7
Comment Write조만간 이루어질거야ㅎㅎ
랍스터 샌드위치도 너무 맛있겠네~~
야구장 가서 이정후 뛰는거 보고 기분좋게 맥주 마시면 딱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