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항 1박 2일 여행기 #2

2일차에는 늦잠을 자고 8시 반에 호텔 조식을 먹었어

아침을 안 먹는 편인데 조식이 제공돼서 먹으러 간 거라 조금만 먹었어 ㅋㅋ

어우.. 너무 맛있더라구 ㅋㅋ 여사님이 솜씨가 좋은 것 같았어

이렇게 먹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갔어

공효진이랑 강하늘 나온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것 같아

진짜 일본여행 온 것 같지 ㅋ 골목 구석구석 둘러보니 일본의 고마치도리 느낌이 났어

한국말 잘하던 외국인 아저씨 ㅋㅋ 어쩌다 포항까지 와서 이런 장사를 하시는걸까

뭘 사먹진 않아서 말 걸어보진 못했어

입구에서 보이던 계단을 올라오면 바다뷰를 볼 수 있어

계단은 별로 높지 않아

올라오면 구룡포라 9마리 용 동상이 있어

아이들 데리고 많이 놀러오는 것 같던데 애들 환장하더라 ㅋㅋ 용이니까 그럴만 해

일본 거리처럼 보일 스팟이 많았는데 이 날 비 와서 손이 없어가지고 사진을 많이 못 찍었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관광하고는 해일향이라는 곳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

잡담게시판에도 올렸던 사진 ㅋㅋ

솥밥도 양이 많은데 고기가 먹고 싶어서 같이 주문했어

전복홍게솥밥과 된장찌개.

2인분이라는데 솥밥 생각보다 양이 꽤 되더라구. 김에 싸서 양념장을 찍어먹으니 존맛 ㅋㅋ

검색해봤을 때 나오는 블로그 후기들이 거의 광고라 맛을 많이 기대하진 않았는데 웬걸 너무 맛있었어

식사를 했으니 포항 하면 호미곶이지. 버스 타고 호미곶으로 출발.

음.. 손 말고 딱히 볼 거 없더라구? ㅋㅋ

실제로 본 것에 의미를 두고 사진 몇 장 찍고 카페를 갔어.

어스피스라고 나름 포항에선 유명한 곳이더라구

테라스가 있고 바다가 보여서 유명한 것 같았어

음료도 꼬소하니 맛있었어

포항 주민들도 가족단위로 많이 놀러왔고 관광객들도 꽤 있었어

이렇게 시간을 보냈더니 점점 기차시간이 다가왔어

7시 차를 타고 다시 올라오려 했는데 이렇게 끝내기는 아까워서 마지막으로 포항의 명물 간받이를 먹으러 갔어

버섯에 써있는데 이동간받이라는 곳이야 ㅋㅋ

간받이는 간을 받치고 있는 살이다 라고 해서 간받이인데 갈매기살이라고 생각하면 돼

갈매기살을 통으로 썰어낸 살이야

작게 쌀아서 숯불에 돌돌 돌려가며 구우니 존맛.. ㅋㅋ 이 맛이거든

이렇게 간받이 3인분 + 양념간받이 2인분 총 5인분 조지고 택시를 타고 포항역으로 향했어

아, 참고로 양념간받이보단 그냥 간받이가 훨씬 맛있어

돌아올 때도 환승했는데 KTX가 없어서 대전에서 무궁화호를 탔더니 갈 때보다 올 때 시간이 더 걸렸어

집 가서 바로 뻗었다..ㅋㅋ 나이 먹어서 근가 넘 피곤하더라

이렇게 1박 2일 포항 여행기 끝!

포항 여행 간다 하면 거기 왜 가냐는 반응들이 좀 많은데.. ㅋㅋ 난 음식도 맛있고 동네도 조용하고 힐링여행 하기 좋더라구

부산스러운 여행보다 조용히 식도락 여행하고 싶은 브로들은 포항 한 번 가보는거 추천할게~

그럼 2편까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