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기 1일차 (식도락 + 오호리공원 산책)

하이 브로들

여행 잡담 게시판이랑 자유게시판에서 후쿠오카 타령을 그렇게 해댔는데 드디어 3박 4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

알차게 계획 짜갔는데 90퍼 정도는 지킨 듯 해서 뭔가 뿌듯했던 여행이었어

계획 짜서 가는거 좋아하는 브로들은 트리플이라는 어플을 한 번 사용해봐

이동거리가 나와서 동선 파악하기도 좋고 사용하기 편하기도 하고 꽤 괜찮더라구

잡담은 마치고 여행기 바로 시작할게ㅋㅋ

언제 봐도 설레는 뱅기

10시 10분 비행기라 차 타고 서둘러 일찍 도착했더니 수속 마친 후 여유롭게 공항 여기저기 구경하고 탑승할 수 있었어

자차로 공항 이동한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주차비용도 싸고 괜찮더라고

앞으로는 공항버스 안 타고 자차 이용해서 갈 것 같아 ㅎㅎ

후쿠오카 도착!

우리나라랑 가깝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진짜 얼마 안 걸리더라 ㅋㅋ

공항에서 호텔 이동하는 버스가 있는거로 알고 있어서 짐 맡겨놓고 놀려고 했는데

버스를 잘못 탄 건지 일찍 내린건지 (아직도 의문) 길을 헤매서 이때 계획이 틀어졌어 ㅋㅋㅋ

뭐 중요한게 틀어진 건 아니라 괜찮았어

계획과 달리 공항선을 타고 하카타역에 도착하게 되는 바람에 점심식사 장소로 정해두었던 스시집을 캐리어 들고 가게 됐어

하카타역에 있는 스시사카바 사시스 라는 곳이야

아니 어떻게 지하철 역에 이런 스시집이 있나 싶어.. 진짜 오마카세에서 먹는 것 마냥 너무 맛있더라

캐리어도 앞에 보관할 수 있게 도와줬고 꽤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어

또 나오면서 알게 된 건데 참치 3피스 추가한 거 계산 빼먹었더라.. 둘이서 28피스를 먹었는데 4444엔이 나왔어

어쩌다보니 퀄 좋은 스시를 개당 158엔에 먹은 셈 ㅋㅋ 

운 좋은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

별점 높고 싼 곳 골랐는데 호텔도 성공적!

짐 풀어놓고 조금 쉬다가 바로 나왔어 

3박 4일 여행인데 일기예보 보니까 첫날 빼고 다 비가 오더라구

벚꽃 보려먼 첫날 가야할 것 같아서 오호리 공원으로 향했어

이렇게 큰 호수가 있는 공원일지 몰랐어 ㄷㄷ

강아지 산책 시키는 주민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았어

울프앤폭스가 떠오르는 동상이 있어서 커플샷 찍어봄 ㅋㅋ

버스킹하는 형님도 발견.

일본갬성이 느껴졌어

뭔가 비주얼이 이상해서 봤더니 아직 벚꽃이 안 폈더라구.. ㅋㅋㅋ

설마 벚꽃이 졌던걸까 싶었는데 표지판 보니까 30일부터가 벚꽃축제라고 쓰여있는 표지판을 발견했어

22일에 방문했는데.. ㅋㅋㅋㅋ

개화시기가 엄청 늦어졌나봐

올림픽공원까진 아니더라도 공원이 꽤나 커서 볼 곳이 많더라구

벚꽃은 글렀으니 제쳐두고 프사 한 번 건져보겠다고 사진이나 서로 찍어주고 산책하면서 시간을 보냈어 ㅋㅋ

뭘했다고 어두워졌는지.. 저녁 먹으러 향했어

후쿠오카 여행 알아보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 같은데 텐진역에 키와미야 함바그라는 곳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방문해봤지

일본 특유의 일러스트들을 감상하며 식당으로 고고

2시간도 넘게 기다려서 먹는 곳이라던데 늦게 방문한지라 30분 정도 기다리고 입장 성공.

고기는 300g으로 제일 큰 사이즈 주문했어

아는 맛인데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는 후기를 듣고 갔는데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 ㅋㅋ

맛있긴 했는데 이거 미원으로 낸 맛 같은데.. 싶은 생각이 들었어

물론 맛은 좋았어! 양파소스랑도 잘 어울리고 다음에 후쿠오카를 또 여행하게 되면 재방문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

그게 미원의 맛이 아닐까.. 아니라면 ㅈㅅ

이렇게 식사를 하고 첫날이니 더 안 놀고 호텔로 고고했어

편의점에서 게또한 크렘브뢸레 디저트

이 호텔은 폰이랑 티비 연결하는게 친절하게 고지돼있어서 넷플 연결도 하고 밤은 나름 호캉스 느낌을 내며 마무리~

다음날은 기차 타고 유후인을 가야해서 조금 보다가 일찍 잠들었어 ㅎㅎ

1일차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2일차 여행기는 유후인 소개로 돌아올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