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처음으로 떠나보는 새로운 인도 1-2일차
도시(City) | 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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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항으로 돌아갔고, 다시 델리 공항에서 체크인 후
이미그레이션까지 통과했어.
통과하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고, 줄도 길었고
보안 검색대에서 3번이나 퇴짜를 맞아서 더 시간이 걸렸던거 같아
그래도, 비행기 타는 시간까지는 몇시간이나 남았었지만.
그리고 다른 나머지 동행들도 만나서 함께 공항에서 노숙을 했지.
델리에서 레로 넘어가는 비행기는 자주 지연된다고 하는데,
다행이 지연은 되지 않았지만 게이트가 2번이나 바뀌었어!
끝에서 끝으로...
5시 40분부터 보딩타임인데
승무원 및 게이트를 40분에 열더라고
역시 인도구나! 라고 생각했지.
다들 비행기로 몸을 실었고,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비행기에 뜨더라고
비행기에 타니까 방역인지, 뭔지 모르지만 저렇게 뭔가 뿌렸어.
그리고
델리에서 레로 넘어가는 비행기는 중간에 산맥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일부로 왼쪽편, 창가로 탔어, 웬만하면 창가쪽은 앉지 않는편이거든.
근데 날씨가 흐려서 조금 걱정이 되었지
과연 그 장관을 볼 수 있을지
델리에서 레까지는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했어.
우리는 밤을 새고 넘어왔기에, 피곤했지만, 그 장면을 보고 싶어서
뜬 눈으로 기다렸지.
처음에는 구름들밖에 보이지 않고 많이 흐렸어.
해도 뜨지 않아서 약간 어두컴컴한 느낌이였고.
그리고 시간이 되자 기내식을 나눠줬는데
빵과 물을 줬어.
왼쪽 빵은 살짝 매콤하고 퍽퍽한 빵이고
오른쪽 빵은 과일 잼이 있는 빵이였어.
크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지만,
다음에 기내식을 먹는다면 과일을 선택하겠어!
빵을 먹고 기다리자 점점 해가 뜨는게 느껴졌어.
오른쪽 창가에서 햇빛이 들어오며 내 눈을 부시게 만들었거든
해가 뜨고 나자 조금씩 안보이던 풍경들이 보이기 시작했어
구름은 많이 있지만 사이사이로 보이는 구름 아래의 모습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었지!
진짜 말도 안되게 이뻤어!
왼쪽에서는 이렇게 보이고 오른쪽은 아마 햇빛이 강해서 잘보이지는 않겠지만
다음에 간다면 오른쪽에도 앉아봐야겠어.
이렇게 20~30분 정도 광활한 풍경을 보다보면 잠이 싹 달아나더라고!
사진은 더 있지만, 브로들을 위해서 나중에 ㅋㅋ
그리고 레에 착륙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힘들어져!
이 동네는 기본 3,000~3,500m인 동네야
고산병은 기본이지!
공항도 아주 조그맣고 비행기도 오전 2대 오후 2대 뜰정도로 작은 동네야 ㅎㅎ
공항에서 짐을 찾고, 일행들과 함께 공항밖으로 걸어나왔어
걸어나오는데도, 발걸음이 조금 빨라지면 숨이 차올라
말도 안되게 눈부신 동네와 산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우리는 바로 옆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택시를 골라잡어
어차피 500루피로 정찰제야, 사람이 많으면 저렴해져!
일단 피곤 + 고산병 증세 때문에 숙소로 가서 쉬기로 결정했어.
일행분들은 도미토리
나와 친구는 더블룸으로 예약을 했고, 잠시 눈을 붙혀.
하지만 친구는 잠자기전에 잠시 일을 하더라고
연차썼는데, 쓴거 같지 않아보여서 안타까워...
숙소에서 보이는 풍경은 참으로 볼때마다 굉장했어.
저 밖으로는 설산이 보이고 뒤쪽에(사진은 없지만) 큰 불상이 있고, 성도 있고
아무튼 레 시내에서 한참 언덕에 있는 곳이였으니.
내가 잠든 시간이 새벽 6시~7시 사이였어.
하지만 일어난 시간은 8시?9시? 잠이 안오더라고
너무 밝기도 하고, 아직 몸이 시차도 적응이 안되있었어.
친구도 1~2시간 잤나?
이야기 하다가 어차피 일어난거 밖에 나가서 유심을 개통하기로 했어.
델리에서 개통해서 레로 넘어오면 유심이 작동이 안되
하지만 레에서 개통하고 델리로 넘어가면 유심이 작동되!
이상한 동네야
엄청 피곤하게 그리고 대충 준비해서 밖으로 나갔어.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였던거 같은데 동네는 아주 조용했어.
9시였나? 10시였나? 아무튼 중심가에 사람이 없어!
유심 파는곳을 찾아가봤는데 사람들이 많더라고.
다들 외국인 여행자들이였어, 부지런하다 생각하고 있을때
다른곳이 문을 여는걸보고 그쪽 집으로 옮겼어!
다행이 첫 손님이여서 그런지 기다리던 집보다 빠르게 개통이 되었어.
하루에 2.5기가, 25일정도 사용하는데 2~3만원도 안들었던거 같았어.
유심을 개통하면서 밖에 있는 계단에 앉아서 친구와 함께 멍때리다가,
그 사이에 문을 연 약국, 슈퍼마켓에 들려 고산병약 그리고 물을 가득 사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전통 빵을 굽는 거리가 있었는데,
따끈따끈한거 하나씩 물고 ㅎㅎ
저쪽 뒤에 동그랗게 만들고 있는게 꾸따?였나 그런데 살짝 짭짤하고 바삭하니 맛있었어
앞에 있는 동그란거는 아무 맛도 없는 빵이였고!
침대에 누웠지만 잠도 안오고, 숨차고,
머리에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느낌이고
딱히 할 수 있는것도 없고 그냥 누워있었어.
첫날은 그래도 컨디션 좋으면 밖에 돌아다니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고산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은거 같았어.
레 쿠쇽 바쿨라 린포쉐 공항
레 중심가 시장 및 거리
레가 궁금하다면?
라다크에 있는 레라는 도시야
태계일주 2에서 기안 덱스 빠니보틀도 왔었던 곳이고
동네 자체가 인도와 크게 관련없어 보이는 동네였어.
인도라고 하기에는 사람들도 착하고 언어도 다르고, 인도 사람들도 놀러오는 고산동네야.
종교는 힌두교 무슬림(시아) 불교 크리스천 이렇게 있었고.
인도사람보다 라다크인 네팔인 티벳트인등 고산지대 느낌이 풍기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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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여기 가보려다가 포기했었지. 나는 육로로 가려했거든. 그래서 다람살라 와서 레로 넘어 가려다 다람살라(맥간)가 너무 내취향이라서 5박정도 숙박하며 레는 걍 포기하고 다른도시들 훑으며 델리로 온 것 같아.
나는 육로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그냥 델리에서 바로 레로 비행기 타고 넘어왔지!
나중에 만난 동행들도 마날리 찍고 육로로 오려다가 계속 버스 놓쳐서 그냥 비행기 타고 넘어왔다고 했어
진짜 존경함ㄷㄷ
체게바라가 혁명 일으키기전 친구와 남미를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영화야. 나토 오토바이탈 수 있었음 좋겧어.
그래서 풍경이 인도같지가 않더라니~
사람들도 인도사람느낌이 전혀 안나!
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어 ㅎㅎ
미지의 세계를 향해서 걸어간다는게 이런 느낌인거구나 ㅎㅎ
생각보다 외국 사람들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섞여있었어!
택시비가 정찰제라면 어딜가든 똑같은 금액을 받는건가>?
아니면 서울역에서 종로까지만 고정으로 가는 그런?
저녁때가 되면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ㅎㅎ
그냥 공항에서 도시로 가는데 500루피는 고정인거 같았어 도심내 호텔까지?
그래도 매드리브로니까 가능하지^^ㅋ
4시간?5시간정도 잤나? 나중에 다른 동네가서야 6~7시간씩 잠들었고ㅠㅜ
고산병으로 고생했네, 브로의 설명으로 고산병이 이런 증상이구나 이햬했어 ㅎㅎ
"침대에 누웠지만 잠도 안오고, 숨차고,
머리에는 안개가 낀 것처럼 뿌연느낌이고 그냥 누워있었어."
이 말에 극이해함
약 안먹었으면 ㄷㄷ
아마 더 아팠을지도 모르지ㅠ
여행 후기가 계속 될 수록 전혀 다른 느낌이 나올꺼야 ㅎㅎ
아닌가 보네,
고생했네 브로~ 약 잘 챙기고 건강하게 여행 잘 다녀와~
나도 저기있을때는 몰랐었어 태계일주에 나온곳인지 ㅎㅎ
실제로 보면 더 감동이겠지?
아침에 일어나면 설산이 보이고! 산맥들이 보이고!
닥터스트레인지가 수업 받던 네팔의 어느 수도원이 있을것 같은 느낌...^^
다다음 여행 후기에 티벳관련된 이야기도 나올꺼야!
아무튼 고지가 높은 곳에선 고산병이...으..
티벳 네팔 인도 라다크 팔레스타인 등등 인종이 많아
목적지 도착하는 것도 쉽지 않았겠어..!!
목적지 도착하고 나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서, 고단했던 몸의 피로를 많이 지울 수 있었겠다.
사진으로 보니 나도 한번 구경 가보고 싶네 ㅎ
나중에는 자동차에 구겨져서 7시간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ㄷㄷ
대단하다 브로 멋진 인도 여행기가 앞으로 기대가 되네
나중에 다시 가보려고
고산지대라 적응하기 힘들었을텐데! 나는 걱정이네 ㅎㅎ
숨겨진 장소가 워낙의 많다보니 !
고산병 약을 처방 받아서 다니면 어느정도 괜찮아!
아마 인도 공항에도 팔고 레 메인 시장에 있는 약국에 가도 팔고 있지!
고산병약은 효과 좋았어??진짜 궁금함 ㅎ
근데 해외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서 ㅎㅎ
해외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해외에서 집돌이도 한다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