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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지만 인도스럽지 않은 도시, 레에서 한국인에게 줍줍 당하다.(2일차)

Madlee Madlee
126 2 2
도시(City)

다시 돌아온 레에서 2일차의 아침이 밝았어.

여전히 적응 되지 않는 건조한 공기는 내 코안을 코 피딱지로 만들어놨어.

화장실로 가서 그 녀석들을 제거하고 정신을 차려봐.

 

어슬렁 어슬렁~

대충 몸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어.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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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들에게 추천을 받았던, 카페를 찾아갔어.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빵이랑, 커피 냄새를 맡기위해!

 

카페 근처로 가니,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밖에 있는 문턱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까지.

 

' 이거 뭐지? 내가 커피 숍에서 웨이팅을 해야하나? ' 생각이 들더라고

딴 곳을 가고 싶었지만, 추천 받은 곳이니 앉아 있었지.

 

photo_11_2024-09-25_12-59-52.jpg

 

다행히도 내가 메뉴를 고르자,

뒤에 테이블에 있던 손님이 커피를 다마셨다고 양보해 주었어.

차 한잔 그리고 조각 케이크 그리고 빵을 골랐어.

 

photo_5_2024-09-25_12-59-52.jpg

 

아 나는 아이스를 시켰는데, 따뜻한게 나왔네...

나는 소심한 I 니까 그냥 그런갑다~하고 호로록 마시기 시작했어.

그리고 빵이 나와서,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하는 찰라!

 

익숙한 언어가 들려왔어.

한국인들이야, 레에서는 은근 많은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설마 마주치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카페 주인이 다가와서,

" 혹시 합석 하셔도 괜찮으신가요? " 라고 물어봐

나는 조용히 카페를 즐기고 싶었지만, 역시나 I 라서 거절을 못하고 YES 라고 말하지.

이 YES 가 나의 여행을 바꿔준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되어 버리지.

 

한국인들이 살갑게 인사를 건넸어,

HI~ HELLO~ 

외국인 취급이 익숙한 나는 그리고 그들이 한국인이였다는 걸 알고 있던 나는

" 안녕하세요, 저도 한국인 입니다~" 로 답해주었어.

역시나 놀라는 눈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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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서로 통성명을 하고, 같이 주문한 빵과 케이크를 나눠 먹었어.

어제 레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 할 때까지 할 일이 없다고.

나도 마찬가지라고, 나는 어제 투르툭에서 넘어왔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지.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일단은 헤어졌어.

나는 바이크를 빌려서 옆쪽 동네까지 가고 싶었거든.

이 동네 바이크는 대부분이 메뉴얼 바이크 즉, 수동기어야!

이 때를 위해 나는 한국에서 소형 2종 면허를 취득했지.

 

근처에 보이는 바이크 샵에 갔지만, 오랜만에 만져보는 바이크라 쉽지 않았어.

그 모습을 보니, 주인장이 그냥 스쿠터를 추천해주더라고,

하지만 나는 큰 바이크가 타고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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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른 곳으로 갔어.

다행이 아까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잘안되었던거 같아.

아무튼 잘 빌렸어.

 

빌리고 가려는데, 직원인 친구가 잘 체크하라고,

비디오로 찍어서 두라고 하더라고..

오히려 반대 아닌가!? 빌리는 사람이 비디오를 찍어두는데...?

 

 

그래서 찍어둔 바이크 비디오.

묵직한 녀석, 레에서는 다들 타고 다니는 기본 바이크.

 

그리고 운전 연습겸 목표로 찍어둔 곳까지 달려봤어.

달리는 동안 진짜 너무 좋았어.

레의 푸르딩딩함과 쏟아지는 햇쌀, 끊임없이 뻗은 도로까지!

레 근처의 도로는 차량도 좀 있고, 오토바이들도 많았는데,

점점 가면 갈수록, 조용하고 오직 나만 도로에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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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마그네틱 힐스.

쭉 뻗은 도로와 어마어마한 뷰가 일품인 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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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장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모여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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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한장 찍어줬어.

뭔가 사막지대에 혼자 푸르름이 있는 느낌이라.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푹 쉬어줬어.

바이크를 몰아서 조금 긴장했는지, 피곤했었나봐.

침대에서 누워있다가, 낮에 만났던 한국인들에게 연락을 해봤지.

저녁 먹기 전이라고 해서 같이 만나서 먹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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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레 어딘가 도로에서 만났어.

원래 가려고 했던, 음식점이 꽉 차서 다른 곳을 찾으러 갔어.

근데 우연찮게 서로 숙소에서 찾아봤던 곳이였어!

 

그렇게 우리는 장소를 바꿔서 다른 음식점에 갔어.

간단한 안주를 주문하고, 맥주를 시켰어.

몇년만에 맥주를 마시는...아 레에서 한번 마셨었지...

아무튼 완전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낯선 외국에서 술을 마셔본지가 언젠지.

 

근데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 너무 안나와서 

친구 한명이 물어보러 주방으로 갔어.

주방에 물어보니까

" 갑자기 단체 손님이랑 주문이 쏟아져서 시간이 걸릴꺼 같다, 미안하다." 라고 답변을 들었다고 하면서

누군가를 데리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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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인을 어디서 찾아서 데려왔어.

이 친구 굉장하네, 자꾸 어디서 한국인을 줍줍해와.

나도 줍줍 당하고, 이번에 끌려온 친구도 줍줍 ㅋㅋ

그렇게 레에서 한국인 줍줍 모임이 탄생하게 되었어.

 

서로의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흘러갔어.

가게가 끝날 때까지 이야기를 했어.

하지만 끝끝내 음식들은 나오지 않았지!

그래도 이야기가 안주거리가 되어서 배가 고프지 않았어.

 

그렇게 레에서 한국인 줍줍 모임 1일차가 종료 되었고,

내일을 위해 다들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지.

 

 


 

 

하하 카페

인도 레에서 가장 핫 한 카페, 운이 좋으면 운명의 상대를 만날지도?

 

 

마그네틱 힐스

사진찍기 좋은 곳, 도로도 잘 뚫여 있어서 오토바이 운전할 때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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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WICK JOHNWICK Bro 포함 2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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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Rainyday 1시간 전
비회원은 100시간 이내에 작성된 댓글은 열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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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작성자 1시간 전
Rainyday
비회원은 100시간 이내에 작성된 댓글은 열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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