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런 착한 플랜을 짜놓고도 가슴이 떨리는 이유는??
오늘밤 9시20분 대구 출발 새벽 도착
숙소는 파타야 부아카오 근처 아레카 로지 (kink에서 45초 거리 ㅡ.ㅡ) 8박 연박
일단 하루 자고 늦은 아침식사 후 반바지에 모자쓰고 동네를 한바퀴 돌며 근처 밥집, 커피숍, 편의점, 세탁소, 환전소,... 등
그리고 골목길 (막다른 골목길, 지도에 없는 지름길 등) 그림 좀 그려보고 워밍 업 후 일단 방에 돌아와 비타민,유산균,혈압약을 먹고 샤워 후 쉰다
햇볕과 마늘과 십자가 가 없어지면 슬슬 기어나와 계획한대로 뮤직 바,라이브 바를 탐색 탐방 탐험 하기 시작한다.
자 시작이다 ~~ 오늘 다 못가면 내일,그래도 안되면 모레 간다는 마음으로...
일단 근처에 있는 [락 팩토리 ,스카이 뮤직, area39, z4, the cube]를 차례대로 가서 음악에 미친 놈 인척 고양있게
듣고 즐기는 척 해본다. ( 스카이는 7월에 갔을땐 거의 망하기 직전이던데 좀 달라졌을까?)
워킹 스트릿 안에있는 [스톤 하우스, 캔디 샵, hottuna, hops]를 다니며 중간중간 근처 아고고 ( 많이 알려진
유명아고고 말고 까올리 유튭이 자주 가는 문, 샤크 정도?)를 살짝 끼워 넣어 얼굴도 함 빨개져 본다.
북쪽으로 올라가 [예스, 시암 뮤직카페, fin up , sound about 90]' 를 훓으며 7월에 잘못 들어간 총라오 [상까시 90']를
한번 더 가서 그때 1시간 3듬 600밧으로 얼굴만 쳐다보다 (너무 예뻐서 말도 잘 못했슴, 어쩌면 어둡고 취하고,
잠이와서 그랬을 지도) 나온걸 만회?도 해보고 ...
또 , 숙소 근처 거리마다 이름도 기억 못하는 많은 비어바에서 라이브 공연이 있던데 찬찬히 돌아보며 젖어보기도 할거고
이것 만으로도 내 일정은 벌써 바쁘고 꽉찬 날들이다. 다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계획적이진 않지만 너무 알차고 예쁘고 착실한 플랜 아닌가??
근데 이런 착한 단아한 플랜을 세우고 가는데 왜 가슴이 쿵쾅 거릴까
전혀 설랠일이 없자나?
향수는 왜 챙겼으며 마스크 팩은 왜 몰래 넣어 가는 걸까?
쉬면서 생각좀 하고, 일 할것 계획 좀 잡고, 좋아하는 노래 좀 듣고, 따뜻하게 며칠 보내면서, 규칙적이지 않게 흐트러져 살고.
뭐 이런 생각으로 여길 간다고 생각 하고 있는데... 근데 왜 가슴이 두근 쿵쾅 거리는 건지 ㅋ~~~~
지난 7월,
워킹 [캔디 샵]에서 본 (짧은 시간 인사만 했지만 강렬하게 남은) 그 푸잉이 혹시나 또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상한 상상때문일지도...
[상까시]의 그 예쁜 푸잉을 이번엔 똑 바로 쳐다보고 무슨 짓?이든 해보겠다는 생각 때문일지도...
오라오라 병은 이렇게 생기는 거구나
브로 들~~
하여튼 난 오늘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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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Write이번에 혼자 가는거야. 가기전에 설레임으로 혼자 생각해본 그냥 계획일뿐. 그렇지만 우연한 인연의 후기도 기대해줘 ^^
슬슬 출발한 시간이구나
재미있게 놀다가 와~
즐겁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근데 계획이 꼬이면서 새로운 일들이 쾅쾅 !
아무튼 재미있게 몸조심하고!!
계획은 큰틀일뿐이지ㅋㅋ
여유있고 즐겁고 행복한 방타이 다녀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