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딸과 함께한 서울랜드

브하!

브로들 날씨가 이제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어. 다들 잘 지내고 있지?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뭔가 곧 울프도 기지개를 준비를 하고 있기에 열심히 달려보자고

나는 9월에 롯데월드 다녀오고나서, 딸이 너무 좋아하길래 이번에는 서울랜드를 다녀왔어.

차로 갈까하다가 무려 2시간 반이나 걸려서..결국 지하철로 갔다왔어. 

다행히, 애기라고 다들 양보해주셔서 딸은 앉아서 왔지만 나는 얄짤없이 1시간을 서서 왔더니.

온몸이 쑤시네 암튼. 여행기 시작!

우선 서울랜드 입구에서 한컷,ㅎㅎ 그리고 코끼리 열차타고 정문에서도 한컷

우리딸은 만7세인데, 스릴을 굉장히 좋아해.. 나도 20살 그즈음에는 굉장히 좋아하고 잘 탔던것 같은데

세월의 무게는 어쩔수 없나봐

암튼, 브로들도 알겠지만 주말에 가면 서울랜드, 롯데월드 이런곳은 지옥이잖아 ㅠ

평일 화요일. 그래 여유있게 즐겨보자 하는 마음으로 간거였고

오픈런하기위해서 열심히 달려왔고 9시57분 입장했더니 역시 한산해 좋았어! 제대로 놀아보자!

인기 많은것부터 타보자, 급류타기가 인기가 많지..달려갔는데. 정비중이래 10시반부터 연대 ㅠ

근데 저기에서부터 무슨 막 엄청 와~~악~!~ 하는 소리가 들려.. 뭐지 뭐지? 보니까

초등하교? 아니면 중1정도 되는 애들이 단체티를 입고 달려와.. 알고보니 오늘 소풍을 왔나봐 ;;;

나도 빨리 간다고 갔는데. 세상에나;; 여기서부터 1시간이래;; 아 이거 망했다..

어쩌지 했는데. 옆에 바이킹이 그나마 한산해서 바이킹을 탔는데..

역시나 한번 탔더니 벌써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것 같더라고;;

딸에게, 최면을 걸었어. 이거 넘나! 인기 많으니까 기다리더라도 이거 타야한다고. 그래서 30분 기다려서

급류타기를 했지. 이때 오히려 소풍온 애들한테 고맙더라고ㅠ 아 세월이여 ㅠ

그렇게 오전에 바이킹 한번, 급류타기 1번을 타고

놀이동산 와서 회전목마를 안 타면 그건 절 대 안 되는거라며 억지로 우겨서, 회전목마 타면서 조금 휴식을 가졌어ㅠ

그리고 점심을 후딱먹었더니 벌써 12시반인거야;;이게 뭐지..딸 미술학원도 가야해서 늦어도 3시 30분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넘 미안하더라고 그래서 은하열차888 이거는 꼭 타고싶다고 딸이 간절하게 얘기하길래 거기 가기로 했어.

막 오픈했을때, 소풍온애들이 다 거기 서 있길래 패스 하고 갔는데 이번에 갔더니 그나마 줄이 줄었더라고

한 30분 기다렸나? 그래서 탔는데 딸이 엄청 좋아하더라고

그래 오늘 그래도 할일은 다 했다고 좋아했는데

글쎄, 소풍온애들이 2시반? 3시 그쯤에 다 모여서 다시 돌아가는 거였나봐?

어째 기다리는 줄이 없는거야;; 뭐지 

"아빠, 우리 이거 한번 더 타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이러길래

무슨소리냐고 ,저기 사람 안 보이냐고 했더니지 진짜 안 보이는거야;; 그 사이에 전부다 집에 가던가 아니면 흩어졌는지..

그 이후로 무려 6번을 더 탔어;

그다음에 도저히 진짜 토나올것 같아서 딸에게 겨우 사정해서 커피숍 왔어;;근데 커피잔을 버리고 사진을 찍었네;;

암튼 그렇게 해서 겨우 탈출해서 집에 왔어.. 몸이 진짜 많이 힘들었지만 딸이 좋아해서 그래도 할만했어.

요약

1. 평일에 가야 놀이기구도 안 기다리고 탈수있다.

2. 근데 초.중 요즘 소풍을 놀이동산으로 많이 오니 조심해야 한다.

3. 오후 2시넘으면 확실히 대기줄이 거의 없다.

4. 바이킹, 은하열차888 여러번 타면 멀미타고 토할것 같다. 조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