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렌드 “겁나 중요한 물가지수, CPI와 PCE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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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중요한 물가지수, CPI와 PCE를 알아보자”
1/ CPI : 당신의 '장바구니 물가'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노동부가 가계가 지출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측정함
즉, 5년에 한 번씩 소비가 잦은 필수소비재 500여가지를 설정하고 가중치를 부여해 측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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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CE : 당신의 '(거의) 모든 소비'
또다른 주요 물가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매달 가계와 민간 비영리기관 등이 지출한 모든 비용을 합산해서 산출함
즉, 미국 내 모든 개인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이 여기에 포함되는 셈이며 고용보험료, 의료보험 등 물리적으로 직접 지출하지 않는 비용도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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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준이 보는 두 물가 지수 : 어느게 '더 중요한가'
연준은 CPI도 주목하지만 PCE를 더욱 주목하는데, 그 이유는 1)계산하는 공식도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유연하게 바꿀 수 있고, 2)신규 데이터를 입력하기 위해 과거 데이터를 언제든 수정할 수 있으며, 3)포괄적이라 경제 전체를 조망하는 데 편리하는 등 정책에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고 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임
그럼에도 왜 PCE보다 CPI의 주목도가 더 클까?
간단히 말하면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임. 미국에서는 1)기업과 노조 대부분이 CPI를 기반으로 임금협상을 하고, 2)사회보장혜택도 CPI와 연계되며, 3)사회보장혜택 수혜자와 퇴직군인 등 총 5천만명의 적정 생계비와 연결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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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물가 지수 중 어느게 더 중요하고 낫다는 것은 없음. 물론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수는 근원PCE(PCE 중에서 에너지, 식료품 등 변동성 큰 일부 요인을 제외)이지만 그렇다고 CPI를 무시하지 않음
따라서 인플레이션 상승추세가 명확히 꺾였다고 판단될 때 까지는 이 두 물가 지수를 모니터링하면서 투자에 대응해야할 것으로 사료됨
시장 흐름을 파악해 보는 이런 시스템을 만든 (경제학자일까? 통계학자일까?) 사람들도 정말 대단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