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비트코인 7000만원 돌파...미국 초대형 경기부양책 통과되자 비트코인 급등

[출처: 픽사베이]

​

비트코인(BTC)이 마침내 7000만원을 돌파했다. 14일 오전 5시 13분경 빗썸에서 700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은 이후 722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가 6시 45분 현재 살짝 하락해 7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6500만원대에서 500만원가량 상승한 셈이다.

​

이처럼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로는 지난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000억 달러(약 21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서명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현재 많은 자산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몰리면서 수많은 가상자산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

14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터치했다. [출처: 빗썸]

​

다만 다른 가상자산들이 일종의 투기 과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은 북미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폭락할 가능성이 다소 낮아 보인다. 

지난 12일 미국 최대규모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운용자산이 처음으로 440억달러(약 50조원)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캐나다 자산운용사 퍼포즈 인베스트먼트가 출시한 북미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BTCC’는 출시 3주일만에 자산 규모 1조원을 넘겼다.

​

이 외에도 테슬라,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상장사들이 비트코인 메수에 앞장섰으며 뉴욕멜론은행(BNY멜론), 세계 최대 규모 투자 금융회사인 블랙록, 그리고 마스터카드 등 금융 기업들도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과 투자계획을 공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