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현물 ETF' 가짜 뉴스에 1억달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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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가짜 뉴스'에 비트코인(BTC) 가격이 한 때 8% 급등한 뒤 직후 하락했다.
17일 오전 9시 55분(국내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36만2000원(0.94%) 내린 3834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4.13% 오른 2만8265달러(약 3800만원)를 기록했다.
이번 급등은 암호화폐 뉴스 사이트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로 시작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을 올렸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약 4000만원)까지 급등했다. 이로 인해 1억달러(약 1350억원)의 청산이 발생했다.
게시글이 올라온 직후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코인텔레그래프는 “부정확한 정보를 유포했다”고 사과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문제는 소셜 미디어팀의 실수로 발생했다”며 “내부 관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시간 동안 총 비트코인 청산액은 1억 3720만달러(약 1850억원)를 기록했다. 롱(매수) 청산액은 4560만달러(약 616억원), 숏(매도) 청산액은 9100만달러(약 1230억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면서 이더리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로 바이비트 금융 상품 책임자는 “온체인 활동을 통해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더리움의 가스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이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지역 분쟁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강화되면서 S&P500 지수는 1% 상승했고, 채권은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 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3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