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변동성 확대…44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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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임박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오전 7시 53분(국내시각) 기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24시간 전 대비 405만1000원(9.95%) 오른 443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1.16% 오른 3만327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관심 증가와 현물 시장 거래량이 많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존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부터 블랙록이 현물 ETF를 시딩(Seeding)하는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TF 시딩은 새로운 ETF를 시작할 때 초기 자본을 제공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CUSIP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USIP는 증권식별번호로 미국과 캐나다 금융 상품에서 사용되는 고유한 식별 번호다. 그는 “블랙록 ETF의 티커는 IBTC”라며 “이는 ETF 출시 과정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 평론가들과 커뮤니티 회원들은 갑작스러운 상승에 당황했다. 독립 저널리스트인 오티즘 캐피털은 X(전 트위터)를 통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고 트윗했다.
현물 거래량이 증가하며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를 빠르게 돌파했다는 분석도 있다. 코인메트릭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으로 유입하는 주간 암호화폐 자산이 증가했다.
코인셰어즈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버터필은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4주 연속 총 6600만달러가 유입돼 총 1억79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총 운용자산(AuM)은 지난 9월 저점 이후 15% 상승해 현재 총 330억달러에 육박하며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거래량도 두 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현물과 선물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다.
출처 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3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