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게리 겐슬러 "암호화폐 시장은 사기로 만연"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가상자산) 업계의 반발에도 다수의 암호화폐가 증권법을 적용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현지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2023 증권 포럼'에 참석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와 발행자도 증권법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증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어떠한 사항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증권법 제정 당시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투자 계약과 같은 다양한 항목을 증권으로 정의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지난 한 해 FTX,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테라-루나 사태 등 많은 혼란을 겪었다. 겐슬러는 이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 분야는 사기와 파산, 돈세탁이 만연한 분야”라며 “그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가 현재 법률 규정 범위에서 벗어나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는 빠르게 법의 보호를 찾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SEC는 지난 한 해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소송을 포함해 암호화폐 업계를 상대로 수많은 소송을 제기했다.

출처 www.coindeskkorea.com/news/articleView.html?idxno=93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