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렌드 유로존 기대 인플레 2년來 최저로 하락…금리 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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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낮춰도 물가상승률은 오르지 않을거라는 기대가 커지는 것 같네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로존의 '5년, 5년 선행 인플레이션 스와프'(five-year, five-year forward inflation swap)가 이번 주 2.1%를 기록,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 지표는 지금부터 향후 10년 가운데 5년 후부터 5년간의 평균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나타낸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보다 연율 기준으로 1%포인트 추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소매 물가를 추적하는 영국 '파운드화 등가 인플레이션 스와프'(sterling's equivalent inflation swap)는 지난 4월의 3.5%에서 3.2%로 하락해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T. 로웨 프라이스의 유럽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머스 비엘라덱은 이에 대해 "큰 변화"라면서 "투자자들이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에 대한 두려움에서 수요 주도 경기 둔화 전망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는 투자자들이 이달 초 미 고용시장 부진 소식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에 집중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약화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유로존의 2분기 협상 임금인상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로, 1분기의 4.7%에 비해 급격히 둔화하면서 ECB가 다음 달에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주요인이었던 연율 임금 상승률도 6월까지 3개월간 5.4%로, 5월까지 3개월간 5.8%보다 둔화됐다.
이 같은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는 석유와 가스, 구리, 철 등 주요 금속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