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사상 내 인생에 있었던 작은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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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잡담 |
안녕 브로들~
재벌급 부자거나 특별하네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살면서 여러번의 고난과 위기가 찾아오지
다른 브로들의 고난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내 경험을 이야기 해보려해
내 또래들이 다 그렇듯
고등학교 때 IMF가 터졌어
세상물정 모르던 고딩도 나라가 망했다는 사실은 알겠더라고
매일 대기업이 무너지고 그 대업의 협력업체들도 같이 도산하며
물가도 천정부치로 치솟는 등 살벌했지
우리집도 이 시기에 집안 형편이 급속도록 나빠졌어
아버지가 실직을 하셨는데 회사가 망한터라 급여는 물론이고 퇴직금도 못받았지
살면서 돈 때문에 가정불화가 생긴다는걸 뼈져리게 느꼈던 시절이기도 했지
나는 3형제인데 3명의 고등학생 교육 시키기도 빠듯했을거야
그래서인지 학교에서 사라는 참고서도 거의 못샀어
선생님들이 참고서 없는 애들은 쿠사리 주거나 빠따 쳐서 다른반 친구한테 빌리고 했어
자존심 때문에 친구들한테는 집에서 돈 받았는데 PC방 가서 다 썼다 하고 참고서 빌리고 그랬지
그래서인지 공부도 등한시 하고 그랬어
대학교도 집에 돈이 없어서 학과 상관없이 등록금 싼 국립대로 진학
IMF 시절이라 나뿐 아니라 많은 가정이 그랬었는데 왜 그리 화가 났었는지 몰라
철이 없었던거지
이렇게 적고 보니 별 일도 아니었다 싶지만
그 때는 정말 힘들었던거 같아
돈이 없어서 힘든 게 아니라 돈 때문에 생기는 가정불화가 정말 싫었거든
이 때 이후 나는 다른건 몰라도 집이 시끄러운 게 정말 싫어
화목한 가정은 아니더라도 불화 있는게 진절머리 나거든
나보다 더 고생한 브로들도 있어 겸연적긴하지만
나의 고난이라 적어봤어
내가 바라는건 이제 하나밖에 없어
울프구루가 되어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이랑 형제들에게 보답을 하는거
역시 내 결론은 울코지 ^^
댓글 10
댓글 쓰기그래도 고마워 브로
돈은 좀 없드라도 가정이 화목하면 좋은데 그게 잘 안되니 집에 들어기기는 싫고 밖에 나가면 기가죽고; 학생때라 많이 힘들었겠어;
눈 뜨면 회사가 넘어가고 그랬잖아
우리모두 투더문해서 효도하자브로~~
느껴졌을지도 몰라... 그 속에서 알게 모르게 배우고
성장해서 다음에 비슷한 고난이 오기 전에 피하거나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거겠지^^
이래서 실패해도 좋으니 경험해야 된다는 말이 있는가 보더라고
브로의 앞으로의 미래는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