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간단 독서 후기]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이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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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잡담 |
다들 그렇듯이 나 또한 SNS를 시작하고
SNS에서 많은 팔로워를 모으고 협찬을 받는 등
성공하는 방법들에 관심이 많아졌지
'삼성, 애플이 아닌 나의 이 작은 브랜드가
어떻게해야 시장에 도태되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연속성에서 책을 들여다보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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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너무 멋진말 같지 않아?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 올버즈 창업자가 인터뷰에서 남긴 말)
하지만 이 책을 보는 브로들이
작은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한 A~Z까지 메뉴얼을 기대했다면 이내 실망할 수도 있어.
이 책은 메뉴얼보다는
수 많은 브랜드들의 성공과 실패를 정리한 Case Study 같았으니까.
하지만 Case Study 끝에서
성공한 작은 브랜드들의 공통점을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었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크기'로 회귀하려는 성장 욕구를 '깊이'라는 기준으로 상쇄해야 한다
대형 브랜드처럼 정체성을 잃어가면서 상품을 다양화하기보단
상품은 하나라도 내 정체성을 강화하라는 의미야.
보다 나은 이해를 위해 두가지 Case를 공유할게.
올버즈 Case
브랜드의 존재감은 한 줄의 묘비명 같은 것이다
브랜드의 묘비에 '가장 많이 팔았던 운동화' 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가
'가장 편한 친환경 운동화' 라는 비문을 남길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것이 더 좋은것이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전자의 방법으로 작은 브랜드가 큰 브랜드를 이긴 경우는
단 한번도 없다.
로라스타 Case
로라스타는 40여년 전 스위스에서 탄생한 다리미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다리미를 판매하고 있다. (300만원 수준)
'누가 이렇게 비싼 다리미를 살까?' 의문스럽지만 다림질 결과가 놀랍다.
많은 후기들이 동영상을 첨부하고 있다.
다림질을 즐기는 사람들 입장에서 다림질의 결과는
오디오의 음색을 위해 고가의 오디오를 사고
미묘한 차이의 색감을 위해 카메라에 큰 돈을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리미 하나만 잘 만들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다
책을 읽고 난 후
'아직 나에게는 내 브랜드를 통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신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나의 부족함을 느꼈어.
더 많은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나가야겠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