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50일간 매일 필사영상을 촬영하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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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잡담 |
책을 읽기로 결심한 6월,
8월까지 약 30권 정도의 책을 읽었던거 같은데
뒤돌아보니 내용이나 생각나는 문장 하나 생각이 제대로 안나더라고
그래서 문득
'중요하거나 인사이트 있는 내용들은 적어야겠다' 생각을 했고
책을 보다 중요한 내용은 사진을 찍고 메모에 저장하는 작업을 시작했어.
그리고 9월 초였을까,
우연히 인스타그램 자기계발서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
'SNS를 제대로 시작해봐야겠다. 내 팬을 만들어야 훗날 내가 사업을 하든 뭘 할때 발판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그동안 작성해놨던 중요한 문장들을
하루에 한번씩 필사하는 것을 녹화하고 SNS에 올리기 시작했어.
자기계발 게시판에 "[50]ㅇㅇㅇㅇㅇ" 해서 올라오는 영상들이 바로 그것들이지.
SNS에 올린지 10번째 되었을까.
'내 글씨는 왜이렇게 못생겼지? 이래서 사람들이 볼까?' 라는 고민이 들더라고
그래서 관련 책을 사고, 캘리그라피 펜도 구입해서 글씨 연습을 시작했어.
일단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히스토리...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50개의 영상을 찍었으니 50일 되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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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지. 매일 필사하면서 느낀점을 소개할게
1. 글씨가 이뻐진다.
손글씨 워크북을 보면 예전 우리가 초등학생때 사용했던 사각형 모눈지가 있어.
글씨는 이 사각형에 ① 좌우상하 대칭 + ② 원을 그릴 수 있는 형태 + ③ 위아래 좌우 여백이 같도록 써야한다고 해.
그러다보니 한 자, 한 자도 정성이 더해지고 글씨가 조금씩 이뻐지기 시작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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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화에 품격이 생긴다.
이건 책을 봐서 더 그런거 같은데
회사에서 후배들과 대화하면서도 명언, 격언을 섞는다던가, 대화의 격이 높아진 느낌이 들어.
3. 일을 하면서 먼저 글로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예전엔 신입사원들 교육자료 보고서를 만든다고 하면
그냥 워드 켜고 바로 작성하기 시작했거든.
하지만 이젠 워드를 켜기 전, A4 용지에 이것 저것 미리 정리를 하는 습관이 생겼어.
글쓰기에 재미를 느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미리 정리를 해놓고 작성을 시작하니 문서 수준도 더 업그레이드 된거 같아.
4. 촬영 각도, 영상 편집 등 하지 않았던 고민을 하게 된다.
촬영 각도에 따라 손글씨 쓰는 모습이 잘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해.
물론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 삼각대를 잡고 각도를 맞추다보면
이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더라구....
지금까지 구도만 3번 바꿨던거 같은데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해...ㅠㅠ
처음에는 1분동안 그냥 내가 글씨 쓰는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 등 반응이 만족스럽지가 않았어.
그래서 브금을 섞었고, 타이틀을 입력했고, 영상 속도를 빠르게 조절했고,
이윽고 글씨쓰는 단어별로 확대해서 편집하게 되었지 (이건 50번째)
내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자꾸 고민하고 발전해나가는거 같아.
50일동안 꾸준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고민과 발전 사이에서 작은 기쁨을 꾸준히 느꼈던 덕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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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자들이 독서를 즐겨한다고 하는데
독서 뿐 아니라 글도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
실제 워렌버핏은 검색되는 저서만 7권이고
나 역시도 책을 읽다보니
훗날 경험들을 바탕으로 뭔가 책으로 내 인생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들기 시작했어.
글이 길었네.
끊임없는 도전과 고민들이 (부를 향한)
점점 나를 발전시키고 삶의 만족감을 높여주는거 같아 ㅎㅎ
브로들도 책을 읽는 습관으로 (특히 돈에 대한)
훗날 울코가 떡상했을때 그 부를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공부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오늘도 브로들 모두 좋은 꿈 꾸길
댓글 6
댓글 쓰기정말 대단해
글씨도 많이 예뻐졌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