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자신의 성공을 일반화하는 것
제일 위험한 일 중에 하나는 바로 자신의 성공을 일반화하는 것이다. 그것은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매우 해롭다. 명절이 짜증나는 이유 중에 하나도 보통은 자신의 삶이 옳다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맞춰서 조언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떻게 망할수 있는지 2시간 이상을 얘기했다. 2년 동안 우리가 독보적인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1초도 고민할 필요없이 "운"이다. 운이 좋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그래서 다음 망하는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운이 없으면 망한다.
창업을 독려하는 문화도 사실 너무 싫다. 창업은 가장 보수적으로 생각해야하는 영역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두 번째 기회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항상 많은 친구들이 창업에 대해 조언을 구하면 우선 아버지/어머니 직업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국가적으로 안전망이 없으니 엄마/아빠라는 낙하산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운이 좋게 창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마치 그것이 온전히 자신의 실력인 마냥 창업을 권하는 것을 보면 정말 꼴 사납다. 도전의식, 꿈, 열정, 패기, 한 번 뿐인 인생 같은 그럴듯한 단어를 들먹이면서 마치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는 수동적이고 생각이 없고 시스템에 노예인 마냥 묘사하는 꼴을 보면 뭐하는 짓인가 생각이 든다.
좋은글 잘봤어 정독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