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내가 기억하고 싶은, 절대로 잊고 싶지 않은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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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브로들
'내가 기억하고 싶은 날' 하면 기억하고 싶은 행복했던 추억들이 몇 가지 떠올라
와이프에게 처음 고백한 날, 결혼식 하던 날, 첫 관계 하던 날, 울프코인으로 10배 상승 경험한 날(물론 맛보기였지만^^) 등등 전부 나열하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날들이 생각이나
하지만 돌이켜보면 가장 행복했었고 그리운 날은 초등학교 시절 어무니 따라서 시장으로 장 보러 가던 날들이야
어렸을 때 살던 곳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었어
그래서 주말마다 어무니와 미사 끝나고 항상 시장을 가서 장을 봤었어
나는 괜히 따라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점심으로 잔치국수도 얻어먹고, 호떡이나 닭꼬치도 사달라고 징징대고 그랬었지
다른 좋은 날 많은데 왜 시장에서 장 보던 날들을 기억하고 싶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시장 구경이 목적 이라기보다는 어무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아서 따라갔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라서 더 기억하고 싶은 날들인 것 같아
지금은 본가와 집이 멀기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두 달에 한번 정도만 부모님을 찾아뵙고 있는데 갈 때마다 점점 늙어 가시는 게 눈에 보일정도야
생각 해보면 내가 초등학생 시절의 어무니 나이가 지금 내 나이보다 조금 더 많았을 텐데 지금은 흰머리가 가득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
비록 지금까지는 효도를 제대로 못했지만 더 늦기 전에 울프코인으로 제대로 된 효도 한 번 시켜드려야겠어
댓글 6
댓글 쓰기나이 들수록 표현 하는게 더 서툴어지는 것 같아
더 연세 들기 전에 최대한 많은걸 해드리고 싶네
부모님도 오늘이 가장 젊으신 날..
정말 맞는 말이야
자주 찾아뵙고 싶지만 현실이 녹록지가 않네
연락이라도 더 자주 드려아겠어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적에도 부모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별로 없었던거 같아
더 늦기전에 효도해야 하는데 후회만 남네~
나도 어릴때부터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아서 아쉬움이 커
어릴땐 분명 엄마손잡는게 쉬웠는데..지금은 왜이리 어려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