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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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기억에 남는 날들이 어떤게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
잊고지내던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군 좋은기억도, 아픈기억도 말야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을 하루만 꼽아봤더니 2007년12월31일더군
그날이 무슨날이냐면 처음으로 내집장만을 한 날이야~ 아이들의 탄생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부모님의 울타리를 벗어나 험난한 세상을 오롯이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시발점이 된 날인것같아 그때만해도 부동산에 무지해서
사야겠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고있다가 상견례끝나고 전세 알아보러 다니는데
지방 변두리라 그런지 신축인데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 문제는
내가 가진돈이 부족하다는거야^^; 그때만해도 대출받으면 큰일 나는줄
알았거든 우여곡절 끝에 대출받아서 이날 잔금을 치뤘는데 말로 표현할수
없는 기쁨의 여운이 꽤 오래도록 남더라고 이 집에서 결혼도 하고
첫째도, 둘째도 만나고 힘들지만 참 행복했었어 훗날 이집을 발판삼아
갈아타기하며 이사를 했지만 잔금때 별 감흥이 없더라고 훨씬 더 넓고
비싸고 좋은곳으로 왔는데 그날의 그 세상을 다 가진것만 같았던 기분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이 남아있어~
댓글 6
댓글 쓰기근데
나도 한국에 집살수있겠지??ㅎㅎ
맞아 나도 결혼전에 작은평수 주공에 당첨돼서 들어갔던거 기억나네
거기서 결혼도하고 첫째둘째도 낳았는데
지금은 이사한지 좀 됏지만 거기 지나갈때마다 옛날생각이난다~~
처음 내집 장만하는게 너무 기뻤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