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들 나좀혼내줘..
아..진짜
오늘 야간근무라 퇴근하고 집에왔어
일하면서 일이손에 안잡혀 고생했네...
출근전에 첫째아들(7세)한글 쫌가르쳐 주다
몬한다고 엄청혼내고출근했거든...
근데 출근하는길에 참 난 몬난아빠란 생각이들더라고
우리아들은 미숙아로태어나서( 2kg미만) 인큐베이터 생활을
잠깐했었어 그때 의사쌤이 2kg은 지나야 퇴원이 된다해서
매일매일 기도 했거든..
제발건강하게만 해달라고
다행이 아픈데없고 무럭무럭 잘자라고있는데..
한글 그거조금모른다고..엄청혼내고
난 참부족한 아빠인거같아ㅠ
일하다 너무 맘에걸려 와이프한테 영통해서 아들이랑통화
했는데 미얀하다고 하니..자기가 더미얀하다고
수고하고 사랑한데ㅠ
난 참부족한거같아 매일잘해주고싶은데..
승질만 내는 아빠인거같아
좋은아빠 되는 팁좀있음 갈쳐줘..브로들ㅠ
댓글 22
댓글 쓰기고마워브로
나도 이해해 브로
공부는 내가 안가르치지만 밥 먹이다 보면 1시간도 넘게 먹이고 혼자선 절대 안먹고 그래서 나도 많이 혼내고 후회하고 그래 ㅠ
그래도 점점 좋아질테니까 화이팅!!!!
고마워 블ㅗ
나쁜짓안하고 건강하게만 크면 되지 않겠어??
글치 그니깐 내이기심에..
고생이 많네 브로..
고생은...
ㅜㅜ 육아가 보통이 아니라니깐 정말...
답을모르겠어ㅠ
집에가서 다시 이야기해주는게 좋아보여 브로!
아빠가 아들한테 잘해주려고 했는데
아들이 조금 어려워했던거 같아 그때 아빠가 이렇게 느껴서
아들한테 미운말을 했나봐 미안해 이런식으로!
그때 느꼈던 감정을 아들한테 이야기해주면서
다시 미안하다고 하면 아들도 이해해줄꺼야 브로
오늘이야기해줘야겠네 고마워브로
아직 없어서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애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속상해서 혼냈을꺼 같은 기분이내요...
남들보다 뒤쳐지는거 같으면 괜히 맘아프고 속상하니깐..
그러니깐..고마워 브로
세명 키웠거등 브로
세명 모두 틀려.
다 ~~아 그런겨여 자책하지마셩.
그게 자식사랑 한다는 거니깐
고마워 브로~
아.... 브로... 이렇게 짠한 글을 쓰면서 혼내달라니, 진짜 혼나야겠어....
나도 아빠로써, 공감 100% 한다.
야단치고 돌아서면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또 그런 내모습을 보면 참...
그래도, 브로처럼, 잘 달래주고, 아빠가 미안하다며 더 많이 놀아주고, 많이 안아주면서 살고 있어.
난, 공부야 본인이 하는거니, 공부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있어.
난 초등학교 5학년때 까지 구구단 못 외워서 집이고 학교고 많이 맞고 혼도 많이 났는데,
중학교때 전교 10등안에 들고, 나쁘지 않은 대학 나와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거 보면,
공부가 진짜 다가 아님을 몸소 느꼈거든.... 더군다나 우리 아이들 세대는 우리세대와 달라서,
단순 지식이아닌, 창의성과 협동성이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하니, 많이 놀아주고, 이야기 들어주는게
지금 아빠들이 해야할 일인거 같아.
AI로 계산이나, 번역, 지식 등을 제공 받고, 그걸 조합하고 새로운걸 만들어 낼수 있는 세상이니...
암튼 아빠들, 힘내자. 가장의 무게와 세상의 스트레스는 혼자 감내 할지언정, 그래서 외로움에 혼술을 할지언정,
멋진 울코 브로 아빠라면, 까짓거 잘 할수 있잖아~ 오늘도 화이팅이다 브로~
고마워 진짜중요한게 뭔지 알겠어
오늘 집에오믄 잘놀아줘야겠네
아, 아.잘 좀해봐.
그러게.. 잘해볼께 브로
자식들은 내마음같진않지
사람인지라 그럴수도 있지만 5분만 생각후 말을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와...아버지마음이 진짜 감동이다 댓글로만 다는게 아니라 진짜 감동이야 브로. 남자대 남자로 너무 멋있다
난 브로를 충분히 이해하는 걸.
이래저래 기대가 높으니 화가 날 수 밖에 없을거야.
대신 혼낸 후에 빠르게 케어를 해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