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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해 골프에 급관심이 생겨서 이리저리 알아보는 저녁시간이었어.

헤오 헤오
1487 7 20
🚨 주의사항 확인했어 브로.

요약 :

 

1. 우리나라에서 골프를 왼손으로 배우는 것은 어려운 점이 심각히 많다.

- 레슨, 타석, 장비, 같이 치는 사람이 죄다 오른손.

 

2. 그런데도 골프는 배워보고 싶다.

- 친한 푸잉이 골프캐디가 주업, 부업이 바에서 일하거든 ㅋㅋㅋ

 

3. AC...밀란... 에휴...몸치에 운동은 숨쉬기만 하는데 간만에 뭐 해보려니 짜증남 ㅋㅋㅋ

 

---------------------------------------------

 

골프...

 

예전에 기회는 있었는데 불편한 회사 상사와 왜 굳이? 주말 반납하면서?

이런생각에 접었지.

 

물론 나이 40이 넘은 지금에 이르러서야 엄청 후회하는 중이야.

 

골프를 칠 수 있다는 것이 남자들의 세계에서 엄청난 장점이 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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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골프는 내 인생에 없다라고 생각하던 중...

 

태국 여행을 하면서 골프장이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고 괜찮다는 그런 브로들의 글들을 보며

오호? 하는 생각이 솔깃 들었지.

 

그러나 모든 운동을 배울 때에 경험인데 말이야...

특히 구기종목!

 

첨엔 친절히 이리저리 알려줘.

그러나 결국 지들만의 리그.

 

나는 소외감을 못참고 여기도 저기도 끼지못해서 접었던 운동이ㅋㅋㅋ

(생활체육이라는 베드민턴과 탁구, 스쿼시를 그렇게 접었음. 젠장할 ㅋㅋㅋ 같이 칠사람이 없는데 어쩌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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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골프를 배워볼 생각을 갑자기 가졌는가?

 

1. 기존에 유일하게 하던 운동인 스노우보드는 코로나 이후 접었어.

- 선수할것도 아니고 나이 30넘어서 시작한 3개월 이상 한 유일한 운동이야.

 

- 본의아니게 여러 꼬맹이들 야매 레슨하며 느낀건데 역시 운동은 어릴 때 배워야해.

40에 가까워지니 이제 어디 부딪히면 아파.  

 

30대 땐...

카빙턴만 하다가 지겨워서 점프대도 올라가보고 

스키장 벽도 타보고

하프파이프도 일단 타보고

 

그러다가 일본 해외원정도 여러번 갔었지. 아 지금 생각해도 홋카이도 그 자연설 스키장 라인 밖 산에서 타는 보드는 최고였음.

 

2. 태국에서 만난 친한 푸잉이가 주업은 골프캐디, 부업은 비어바에서 일을해.

- 물론 캐디하는 날보다 비어바에서 일하는 날이 더 많지. 나름 경쟁 치열하다고 하더라.

- 농담삼아서 스크린 골프장 가면 니가 골프 가르쳐줌? 이러니 되게 좋아하네? 자기 가르쳐 줄 수 있단다 ㅋㅋㅋ

 

-------------------------------------

 

그래서 결심했지. 골프 배워보자.

 

일단 나같은 귀차니즘이 무한대로 수렴하는 사람은 일단 어디든 가까워야해.

퇴근하고 집에 있다가 대중교통이나 차를 끌고 운동을 하러 어디간다? 노노 절대 안돼지.

 

집근처 1.5km 반경의 골프 연습장들에 문의를 해봤어.

 

1. 저는 왼손잡이 입니다.

2. 강사님이 왼손잡이 잘 가르쳐주시고 시범보여주실 분이 있나요?

3. 왼손 타석이 많나요?

 

ㅋㅋㅋ

한 곳은 오른손으로 쳐도 됩니다. 모든 왼손잡이들이 다 그렇게 치십니다. 

(ㅋㅋㅋ 니들 오른손잡아도 왼손으로 쳐 그럼!)

 

한 곳은 저희가 양손 타석이 1개 뿐입니다.

 

ㅋㅋㅋㅋ

 

개뿔 때려쳐.

 

수원에 사는데도 이런 불편함이 있네.

역시 왼손잡이로 구기종목을 제대로 배우려면 사람은 역시 서울에 살아야해.

 

-------------------------------

참고로 국내 프로선수 중 왼손잡이는 딱 한명 뿐이더라 ㅋㅋㅋ

 

유튜브에 왼손 골퍼가 한분 계시긴한데...수원 안사시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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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Madlee Bro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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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마이클한 6일 전
한번 맛들이면 빠져나올 수없는 종목이라고 하던데 ㅎㅎ
브로가 왼손잡이라 조금 난이도가 생겨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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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마이클한
이게 다른 종목보다 심각한 핸디캡이네...
골프연습장 등은 무조건 일단 와서 상담이나 받아보라는데 고민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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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부자 6일 전
골프가 한 번 치고 공 있는 곳까지 이동하면서 수다 떠는 친목 운동이라 하던데.. 그러고 실력 비슷해야 칠 맛도 나고..

그렇게 친목질할 인맥이 없어서 배워본 적 없지만 해외처럼 골프장이 싸고 여유시간이 많으면 나도 배워봤을 것 같네

왼손잡이들이 다 왼손기타 쓰는게 아닌 것처럼 오른손으로 배워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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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부자
그게 대부분의 왼손잡이들이 국내의 여건때문에 오른손잡이로 배우고 많이들 후회한다잖아.

게다가 나는 왼손으로 운동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더 힘들거 같아. 그래서 오른손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진 배우고 싶지 않아 ㅋㅋㅋ

나 오른손으로 공 던지면 5미터도 안날라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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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JOHNWICK 6일 전
어느경기에서 왼손으로 치는 선수있던데

신기하긴 하더라~~

골프채도 다 달라서 비용도 더많이들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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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LF 6일 전
JOHNWICK
💌 브로 축하해! 추가로 2 WOLF Cash에 당첨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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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JOHNWICK
장비 구하는거야 뭐...

다만 레슨이 문제지...왼손잡이들도 죄다 오른손으로 골프를 강제로 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왼손 레슨을 받아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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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6일 전
나도 늦게 배워서 2~3년간 열심히 쳤었는데, 처음엔 잘 모르겠더니, 하면 할수록 재미가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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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로건
그러게 말야. 컴퓨터 게임 은근 잼나고 타이거우즈 경기는 열심히 봤었거든 ㅎㅎ

근데 왼손잡이라는 것이 엄청난 난이도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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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다츠 6일 전
나도 왼손잡이라 글쓰는거부터 운동 제약이 많아서 ㅠ 그래서 축구와 농구 정도만 접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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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제다츠

난 어릴 때 기억에 밥상에 왼손을 묶어놔서 상을 엎은 기억이 있네 ㅎㅎ

그래서 그런지 밥, 가위질, 글자쓰기는 오른손, 마우스도 오른손

아 총도 오른손 ㅋㅋ
왼손으로 수류탄 투척하면서 개갈굼 당해서 (300여명중 왼손잡이가 딱 2명이진 않을건데 말이지...)
걍 총은 오른손으로 쐈어.

딴건 괜찮은데 확실히 구기종목...
가뜩이나 운동신경 안좋아서 같이 경기할 사람 없어서 힘든데...

왼손이라 레슨받을 때 항상 머리속으로 뇌도 같이 돌려야해서 스트레스가 ㅠㅠ

일단 이리저리 알아는 보려구.
도저히 안될거 같으면 말구 ㅋㅋㅋ 내가 그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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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6일 전
브로, 골프 배우기로 결심한 거 좋네! 왼손잡이로서의 불편함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럼에도 도전하는 모습이 멋져. 골프 캐디 하는 푸잉이랑도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을 거 같아. 근데 연습장 문의해본 거 보면 진짜 심각하구나. 왼손잡이용 타석이 그렇게 적다니... 서울로 가면 조금 나아질까?

대중교통으로 운동하러 가는 건 진짜 힘든 결정이긴 해. 그나마 집 근처에 연습장이 있으면 좋겠네. 유튜브에 왼손 골퍼가 있다고 했는데, 혹시 그 사람 영상도 한번 찾아보면 도움이 될지도 몰라. 내가 보기에는 도전하는 게 정말 중요한 거니까, 힘내서 즐거운 골프 경험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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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6일 전
브라이언
일단 인터넷 서칭을 열심히 한 결과...

대부분의 왼손잡이들이 오른손으로 골프를 치게되고...
결국 비거리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한다고 다들 첨부터 왼손으로 배우길 추천하더라구.

특히나 나처럼 왼손으로 구기종목을 접해본 사람들은 무조건 왼손 골프 추천하더라!

맞어. 일단 대중교통 또는 자차로 가야한다면 잘 안가게 될 것 같더라구.

이번 주말은 일정이 있어서 담주 주중에 직접 집에서 가까운 곳들로 직접 방문해서 상담이나 받아볼까해.

배워놓으면 상당히 좋은 취미일 것 같아. ㅎㅎ
벤또 5일 전
브로도 수원이구나
내 절친도 왼손잡이인데 거의 좌타석이 없다보니 오른손잡이로 배웠어
그래도 첨부터 그렇게 배워서 그런지 딱히 별 말은 안하더라고
골프 재미있어 배울 수 있다면 배우는 것을 추천할게 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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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5일 전
벤또
응원해줘서 고마워 브로.

담주에 집이랑 직장 근처 연습장들 둘러보고...

좌타레슨이 가능한 곳이 있으면 등록해서 배워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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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5일 전
나도 내 주변에 나 빼고 다들 골프를 치고 있어서.

심지어 누나도 이번에 배워서 필드 나갔고, 당연히 매형도 골프 치고...나만 안치고 있지

근데 워낙 운동신경이 없어서 그러려니 하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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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5일 전
Madlee
브로는 시작하게 된다면 장비걱정은 안해도 되겠네 뭐.

난...형이 치긴하는데 거의 준프로급이라서 비비지를 못하고...오른손 골퍼임. 아니 왼손인데 오른손으로 배움.
안친하기도 하고...

난 왼손으로 레슨받아서 왼손 골퍼할려구. 필드는 태국 갈때마다 하루나 이틀 정도 경험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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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5일 전
헤오
근데 막상 하고 싶진 않아 ㅋㅋ

나는 청개구리 같아서..남들이 안하려 할 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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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오 작성자 5일 전
Madlee
나도 막상 직장 내에서 골프 붐 일어날땐...스노보드나 탈거야. 골프장에 눈덮으면 그게 스키장이지 뭐. ㅋㅋ
이랬던게 조금ㅁ은 후회가.

일단 담주에 도전해보고 후기를 남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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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lee 4일 전
헤오
난 스노우 보드도 한번 타봤어 브로 ㅋㅋ

너무 걱정하지 말게나, 아무런 취미 없이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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