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내가 생각하는 이 세상에서 연기를 가장 잘 하는 영화배우 ③ 성격을 연기하는 배우

내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글을 쓰다보니 벌써 3번째네.. 나름 시리즈라 생각해도 되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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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중 성격을 연기하는 배우에 대해 써볼께.

오늘의 주인공은... 미국의 배우 스탠리 투지 (Stanley Tucci)

다작을 하면서도 인상깊은 조연을 많이 맡았던 유명한 배우지.

알고 보면 잘 생긴 머머리... 스탠리 투치 옹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는 건...

배우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 매번 비슷한 역할만 맞는 게 아니라 영화에 따라 이 사람이 그때 그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격을 보여준다는 뜻이야.

어떤 영화에서도 잘생긴 근육질 엘리트 스포츠남 역할을 맡는 탐크루즈는 상대적으로 스펙트럼이 좁다고 볼 수 있겠지?  (연기를 못한다는 뜻은 아님!)

어떤 영화에서든 에단 헌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톰크루즈 형님

최근 20년간 출연하는 영화마다 미치광이 할배 역할만 맡는 영국의 명배우, 안토니 홉킨스

그에 반해 스탠리 투치는 정말 연기 스펙트럼이 미쳤어..

영화를 찍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나는 걸 보면 정말 입이 떡 벌어지지 ㅎㅎㅎ

아마도 울코 브로들에게 가장 익숙한스탠리 투치의 모습은 영화 터미널에 출연한 모습일 거야.

영화 터미널에서 탐행크스에게 깐깐하게 굴던 스탠리 투치

이 사람이.. 영화 헝거게임에서는 방정맞은 게임 캐스터로 출연하지.

미친 텐션을 보여주던 헝거게임 캐스터

이래 놓고 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게이스러운 디자이너 편집자로 출연해.

유일하게 앤 해서웨이를 챙겨주던 게이 디자이너

리먼 사태를 영화화한 마진콜에서는 해고당한 투자은행 고위직으로...

거대한 진실 앞에 무력한 개인을 연기한 스탠리 투치

일본 영화를 헐리웃에서 리메이크한 섈위댄스에서는 또 춤에 미친 찐따 아저씨로 출연...

평소엔 찐자..춤출땐 미치는 댄서 ㅋㅋㅋ

놀랍게도 마블시리즈에서 출연했는데.. 배역은 캡틴아메리카를 슈퍼솔져로 만들어준 과학자...

바로 위 미치광이와 같은 사람이라니 ㅋ

좀 옛날 영화지만 코어에서는 지구를 멸망시킬 뻔 한 재수없는 천재 과학자로도 나왔지

잘난척 하는 재수없는 연기를 하다가 마지막엔 매력을 발산...

다양한 배역 중 몇개만 뽑아 보았는데..

스탠리 투치는 출연한 작품의 수가 170개가 넘고..

헐리웃 전체에서 출연작 흥행 합산 순위 17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다작배우야.

위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은 배역을 맡을 때마다 성격, 말투, 표정 등이 완벽하게 바뀌어.

정말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지. ㅎㅎ 

게이도 되었다가, 떠벌이도 되었다가, 슬픈 과학자도 되었다가, 미친 춤꾼도 되었다가, 깐깐한 관료도 되었다가, 투자은행 간부도 되는데..

무슨 역할을 하든 원래 그런 사람이었던 것처럼 위화감없이 배역을 너무도 잘 소화해.

악역이든 선역이든... ㅎ

스탠리 투치의 팬으로서... 그가 출연할 새로운 영화에서는 또 어떤 성격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해.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 실제의 스탠리 투치는 과연 성격일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