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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말 마약보다 강렬하네요.(하지만 마약은 안해봄^^;)

류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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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자전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틀은 미친듯이 모르는 곳을 향해 질주하는 저를 보았고,

어제는 OGK헬멧을 선물받아 또 달리는 꿈을 꿨습니다.ㅡㅡ 새벽에 얼마나 리얼하던지 자다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고 샵 사장님이 깨져서 그냥 가져라가고 던져주신 트렉 소닉엘리트를 보고 꿈이었구나'' 라고 인지하고

다시 잠들려고 하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제대로 못 이뤘습니다. ㅡㅜ ..

아침에 비가와서 차타고 나가는데 유쾌하지가 않더군요. 자전거. 아직 학생신분이라 회원님들이 올리시는

우주에서온 4차원 자전거는 구경도 못해봤지만, 과거에 MTB시절에는 느끼지 못했던 욕심이 너무너무 생겨서

틈만나면 컴퓨터 앞에 달라붙어서 자유게시판~새로운 글 올라오는건 다 읽고, 전혀 필요없는 매물을 보면서

비어있는 통장잔고를 괜히 원망하게 되고, 아~~ 정말 이거 컨트롤이 안되네요..

자전거가 너무너무 좋아서 금연도 시도하고 있고 육체적 건강면에서는 저에게 큰 선물을 주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계속 집착하게 됩니다. 10만원이 생기면 10만원 라인에 맞는 매물이나 용품을 검색하고 .ㅠㅠ

처음 자전거 샀을때 했던 나의 다짐들.."그래 BMC면 더이상 필요없다, 이대로 나는 너와함께 끝까지 간다."

라는 맹세를 한지 10분만에 "도싸 바쎌 동시접속 및 매물 미친듯이 검색" 하고 벌써 두달만에 쓴돈이 50만원을

넘어가네요.


예전에 저희 어머니가 "카드면 소도 잡아먹는다."라고 하셨는데, 자전거 집에 한대 놔두면 이건 뭐 소는 고사하고

코끼리 한마리도 잡아 먹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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