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스포츠 F1드라이버는 경기 중 똥이 마려우면 어떻게 할까?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휴게소까지 수십 킬로미터 남은 고속버스에서 화장실이 가고싶어지는 경험......
이 글을 쓰는 놈도 고속버스는 아니지만 명절에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1시간 넘게 화장실을 참은 경험이 있다. 그리고 F1그랑프리는 대략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사이로 진행된다.
F1드라이버글은 경기 중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
답은 '그냥 싼다'이다. F1드라이버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레이싱 드라이버들은 레이싱 슈트 안에 기저귀를 찬다고 한다. 전직 F1드라이버인 마크 웨버나 루벤스 바리첼로는 경기 중 기저귀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레이스 내내 화자실 가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수백 킬로미터로 달리는 것보단 기저귀에 볼 일을 보는게 확실히 나은 선택이다.
이제는 전직 F1드라이버인(ㅠㅠㅠㅠ)키미 라이코넨은 2018년에 진행한 이벤트성 인터뷰에서 레이스 중 볼 일을 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그 때 인터뷰어의 놀라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현 애스턴 마틴의 드라이버인 랜스 스트롤은 카트 시절 비오던 중에 볼 일을 본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2021년 월드챔피언인 막스 베르스타펜은 F3시절 터지기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갔었지만, 레드플래그가 나와서 화장실을 갈 수 있을 줄 알았지만 10분이면 끝난다고 해서 가지 못한 적이 있다고 한다. 참기 위해 엔진을 켜서 그 진동을 이용했다고......
인터뷰를 찾아보면 다행히도 작은 일에서 끝난 경우가 전부이고 큰 일을 본 드라이버는 없는 거 같다. 사실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여담으로 경기 중 토한 드라이버도 있다. 2007년 일존 그랑프리,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경기 전에 식중독에 걸렸지만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 레이스 중 토를 했고 2위까지 올라왔음에도 3위로 달리던 세바스찬 베텔과 충돌하며 리타이어했다.
대단한 프로의식이다.
소변은 볼수 있어도 떵까지 싸는건 자존심문제인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