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최근 지루할 것 같았는데 막상 보니 괜찮았던 영화들
1. 쉰들러리스트 (4/5)
좀 길고 흑백이라 지루할 것 같아서 걱정이었는데
리암니슨 존멋이고 재밌고 감동적이었음
걍 돈이나 좀 벌어볼 생각뿐이고 나만 잘 될 생각 뿐이던 사업가 오스카 쉰들러가
나한테 도움이 될 사람만, 내가 아는 사람만, 내 공장 사람만이라도,
누구라도 단 한명이라도 더 살려보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유대인이 만든 있는 그대로를 덤덤하게 보여주는 홀로코스트 이야기
2. 와호장룡 (4/5)
짱깨감성 와이어액션 으 개유치할것 같았는데
막상 보니 동양식 판타지 세계관의 절정인듯;
과장 많이 더해서 영상미가 무슨 반지의제왕 같았고
장쯔이 무슨 엘프같음
무림 최고수 이무백이 현타와서 무술 접으려고
그 동안 신세 졌던 대인에게 자신의 명검 청명검을 맡겼는데
부모님 뜻에 따라 정략결혼 하려던 손님네 아가씨가 검을 가지고 튀었음
그 뒤로는 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나는 엇나간 디즈니 프린세스 스토리
3. 실버라이닝플레이북 (3/5)
뭐 볼까 고민하면서 이것 저것 켰다 끄다 하던 중
다른거 봐야겠다 싶어서 끄려던 1분 남짓한 시간에 몰입해서 끝까지 보게 됨
요새 집중력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이렇게 정신없이 전개되는 영화가 좋은듯
정신병 걸려서 아내를 잃은 남자랑 남편을 잃고 정신병 걸린 여자가
조건부로 댄스대회에 나가기로 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좀 정신병 걸릴 것 같이 정신없는 스토리
4. 녹터널 애니멀스 (3/5)
스릴러 영화 보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인데
보기에 상당히 불편하고 불쾌한 영화임
스릴러 영화인데 꽤나 공포스럽기도 함
초반부 스킵 필수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여자에게 전 남친이 소설 한편을 보냄
휴가를 떠나던 단란한 가족이 한 밤 중 아무도 없는 통화도 안터지는 사막 한 가운데서
한 무리의 양아치들을 만나게 되는데... 라는 내용의 이 소설은
전여친의 트라우마를 공격함
5. 틱틱붐 (4.5/5)
위플래시 같은 영화인가? 싶어서 봤는데 뮤지컬 영화
기본적으로 뮤지컬 영화 좋아하고 재밌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봄
일단 곡이 좋고 공감대 형성이 잘되서 몰입이 잘 됐던 영화
이룬것 하나 없이 곧 서른살 생일이 다가온다는 압박감
8년간 써온 뮤지컬의 워크샵이 잡혔는데
가장 중요한 곡이 도저히 써지질 않고 시간은 틱, 틱, 틱, 틱 계속 가고
꿈과 현실 중에서 아직도 꿈을 쫓고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한명 뿐이라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고 그런 얘기
짤은 영화 분위기 잘 표현하고 있는 느낌으로 골라봄
와호장룡 정말 재밌던걸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