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글 나의 취미와 내가 좋아하는건
분류 | 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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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또 요즘 내가 뭘하면서 시간을 보냈는지 생각해봤어
학생때 취미는 대부분 남학생들처럼 잘하지는 못하지만 농구,축구,게임등등
친구들과 어울리는게 마냥 좋을때였지 그시절엔 친구가 전부인줄 알았지^^
직장에 입사하고 동기들에 이끌려 동아리활동을 시작했는데
처음 시작했던건 스노우보드 동아리인데 겨울에는 보드 다른계절은 탁구를
치는 2in1 동아리였어 태어나서 스키장이라는 곳을
이때 첨 가봤어 당연히 턴은 고사하고 서있는것 조차 힘들고 하루종일
엉덩방아만 쪘던 기억이야 2~3번 가보니 어설프게나마 턴을 익히고
한 3~4년 진짜 신나게 즐겼던것 같아 이때만큼 겨울이 기다려졌던 시절은
없었어 그러다가 20대후반쯤되니 어느순간 슬로프 질주하는 속도가 무섭게
느껴지면서 재미가 없어지더라고 종종 사고 장면도 목격하고 해서 보드를 접고
시작하게 된게 볼링인데 첨 당구 배웠을때 처럼 항상 볼링 생각뿐이었어
쉬는날이면 혼자서도 2~3시간씩 치고 했었지 .... 모든일이 그렇지만
시작하고 어느구간 까지는 폭풍성장하잖아 그러다 슬럼프오고 재미없어지고
그 무렵에 결혼을 했어^^
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진 괜찮았는데 아이가 태어나니 우리 생활은 없어지고
모든 생활 포커스가 아이 위주로 바뀌더라고 아내한테 눈치도 보이고 좋은날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아이가 커가면서 양육비와 교육비 늘어나는게 맞벌이 하는데도 만만치 않더라고
요즘은 거창하게 취미랄건 아니고 예전보다 울프코리아 공간에 자주 더 많이
머물고 전에는 아파트 헬스도 거의 매일 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핑계로 쉬고있어
대신 저녁에 아내와 아파트단지 빠른걸음으로 돌며 하루 있었던 일들을 들어주고 있어
대화아니고 들어주고있어^^;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맞벌이 부부가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얼굴 마주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더라고 이렇게라도 붙어 있어야지 ㅎㅎ
요즘 일교차가 심한데 건강 잘챙겨 브로들~~
아파트 돌면서 아내 이야기 들어주는 취미가 가장 현실적인것 같네 ㅎㅎ 잘했네 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