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베테랑
오프닝부터 쾌활하게 시작해
'부산항'으로 이어지는 액션 시퀀스는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좁은 공간으로
포위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진행해 갑니다.
여기에서, 감독님이 '톰과 제리'의
구도같은 것을 상상하셨다고 하더군요.
특히나 인상적인 장면이 황정민 씨의 코믹한 춤인데,
범인과 경찰이 뒤섞이는 범죄현장에서
마치 춤으로 지휘를 하는듯한 모습들이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이 씬은 황정민씨의 애드립이었다고 하더군요.)
현재 사회와 현실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맞닿아 있다는 부분에서도 이야기와 묘사에서의
디테일이 사전조사와 (간접)경험들을 통해
인상적으로 표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당거래'와 대비되는 부분도 있지만
조직 상에서 비쳐지는 대비도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수입은 많지 않아도 조직 동료간의 끈끈함과 정이 있다면,
연봉이 많지만 직원간의 정이 거의 없고
사업적인 관계가 짙다는 면에서도 비교가 됩니다.
(회장이 최상무에게 '우리 가족 맞지?'라고 하는 대목은
상당히 아이러니하게 보여집니다.)
황정민씨는 그동안 형사 역할을 많이 해오셨지만,
동물적인 감각과 유쾌한 캐릭터로 전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연기를 하십니다.
(저에게는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강철중' 같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유아인씨는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진 역할일 것입니다.
그 전 작품들인 '앤티크' '완득이' '깡철이' 같은 캐릭터에서
인간적인 면만 쏙 뺀 어린아이의 얼굴과 행동들로
장난치는 것 처럼 악행을 저지리는 부분들이
입체적이고 얄밉게 그려집니다.
실제 캐릭터 상 조태오는 그런 악행들 조차
악행이라는 것을 인지를 못하는 것이겠죠.
(조태오 캐릭터 이야기를 할 때 유아인 씨가
순수 절대 악이 아닌 주변환경과 교육으로
태어날 때 부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조태오를 관객입장에서는 당연히 용서될 수 없는 인물이지만
본인은 연민의 감정으로 오히려 캐릭터를 이입했다고 하더군요.)
배우들 중에서는 젊은 축이라는 점과
악역을 처음 소화해 심적인 부담감이 있었을 것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시선으로 관객들 이목을 집중하게 하네요.
(끝나고도 얄밉게 보였는데
충분히 훌륭하게 소화를 잘 하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
주 조연 상관없이 제몫을 단단히 합니다.
(장윤주 씨는 연기를 잘한것은 아니었지만
캐릭터에 잘 녹아들어 어울리게 소화했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줘 팰땐 시원시원하더라
재미있게 븐 영화
중간중간만보고 제대로 못봣는데
함 시간내서 봐야징~
재밋게 본영화죠 ㅎㅎㅎ
진짜 재미있게 봤지 ㅎㅋㅎㅋ
별점 5개 졌어.. 재미있게 보았지.... 나도 추천해 브로
누가봐도 정해져있는 결말이지만 팰 때는 사이다였죠 ㅋㅋ
재밌게봤지 이거 ㅎ
화끈한 액션 조았지~~
이거 재밌게 본 영화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