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시청률 4%로 시작해서 50%로 끝난 전설의 드라마
분류 | 잡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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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 최수종 채시라 염정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야심차게 시작한 드라마.. 그러나 동시간대 그대 그리고 나의 후반부와 겹치고
주말 드라마임에도 엄청나게 암울한 스토리에 시청률은 4~5% 수준으로 충격적인 시작을 하고..
결국 조기종영 소리까지 나오던 드라마가 후속 드라마의 편성 차질로 인해 갑자기 연장 되고 그로인해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 엎으면서 유동근/최수종 형제의 여동생으로 나오던 이정현은 원래 평범한 해피엔딩이 될 예정이었지만
중간에 스토리가 변경되면서 극중 최수종에게 복수하려는 일당들 때문에 추락사 하고 이는 드라마에도 엄청난 전환점이 되는데..
여동생의 복수를 하러 온 최수종은 본의 아니게 사람을 죽이게 되고..
세간에는 사형으로 처리되고 실미도를 모델로 한 사미도 스토리로 이어짐.. 극한의 훈련을 받던 최수종은 동료들과
탈출을 하고 여기서부터 전설의 도망자 스토리가 시작.. 하필 이 시기가 탈옥수 신창원의 장기 도주 행각이 화제였던 시기라
묘하게 드라마도 시너지를 받는 기현상으로 이때부터 시청률이 쭉쭉 오르며 30% 이상을 기록
실제로 최수종이 감옥씬 찍다가 폐쇄공포증에 걸렸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처절한 연기를 보여줌
원래 최수종은 사형 당하며 퇴장 할 상황이었지만 시청자들이 극 내내 고생하던 주인공을 죽이지 말라고 항의해서
결국 최종적으로 살아 남는 엔딩으로 변경됨.. 대신 극 내내 동생 최수종을 구하려고 온갖 고생을 한 유동근이 암살 당하며 마무리;
최고 시청률 50.2%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마무리 하고 첫사랑으로도 대상을 못 탔던 최수종에게 생애 첫 연기대상을 안겨줌
드라마가 한동안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조영 추진 - 후속 드라마의 편성 문제로 갑자기 연장 - 시청률 상승으로 추가 연장 -
그로인해 기존에 짜놨던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 엎으면서 사실상 쪽대본으로 그때 그때 스토리와 설정을 변경 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는데 오히려 그게 대박이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전설의 드라마임 ㄷ
역시 최수종은 드라마서 개고생을 해야 제맛
댓글 11
댓글 쓰기요즘은 볼거리가 너무 많아 ㅎ
후반부에 몰입감이 정말 대단했어
숨도 못쉬고 봤다니까ㅎㅎ
역주행 느낌이네 ㅎㅎ
인터넷같은걸로 정보가 많지않던 시절인데도
대단하네
연예대상한다고 결방할때냐고~ㅋㅋ
드라마도 참 재미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