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음식 물의 과도한 섭취가, 독이 될 수 있는 질환들
분류 |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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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물까지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토, 피로,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한다.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
심부전으로 심장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에서 빠져나가는 혈액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몸 구석구석
퍼져야 할 혈액이 말단 조직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정체 된다. 이때 우리 몸은 일종의 보상 기전으로
물을 마시지 않아도 혈액량을 늘리고, 혈압을 높인다. 물을 마시면 혈액량과 혈압이 더 높아져,
모세혈관 속 수분이 압력이 낮은 폐와 뇌 등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조직, 장기 등에 물이 고이면
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심부전 환자도 하루 1L 이내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신부전
콩팥 기능이 저하된 신부전 환자도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므로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 체액량이 늘어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 조직에도 물이 고여
피부가 쉽게 부을 수 있다. 특히, 다리에 증상이 잘 나타나 보행이 어려워지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중증의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심하다면 3~5컵(1컵=200mL) 정도가 적당하다.
간경화
간경화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잘 생성되지 못한다.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