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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실체에 접근하는 역사유튜버 청화수

KEI CORE K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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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마이너한 카테고리이긴 하지만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즐겨보는 편이야. 국방TV에 아저씨도 물론 좋아하고 이상한 음모론만 주구장창 떠드는 김정민 아저씨도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싶어서 시청하고는 해. 물론 썰영상에 불과한 대륙설 이야기들도 가끔씩 봐. 

 

하지만 가장 애청하는 역사유튜버라고 하면 역시 청화수인것 같아. 내가 역사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든다고 하면 아마 이렇게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나랑 생각이 비슷한 면이 많고, 얼굴이 등장하지 않고 편집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완전 닥치고 마이웨이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하는 것도 꽤나 놀라운 점이야. 

 

온달의 정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온달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거기에서 끝이야. 왜 고구려 왕가가 바보라고 불리던 온달과 공주를 결혼시켰는지에 대해서 치밀하게 파고드는 사람이 없어. 물론 온달의 정체가 고구려 귀족이 아니라 중앙아시아 출신의 신진세력이라는건 재야사학이라 불리는 대륙계쪽에서 예전부터 주장했던 내용이긴 하지만 그들은 뭐랄까 너무 카더라 얘기가 많고 자기가 스스로 생각해서 그 결론에 이르는게 아니라 남의 이야기 짜집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고구려 왕가가 미쳤다고 바보라고 하는 온달과 자기들 공주를 결혼시켰을까. 그럼에도 그렇게 했다는건 온달이 비록 주류세력들에게 평가절하당하고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무시못할 힘과 세력을 대표하는 신진세력이었다고 보는것이 맞지. 진짜 바보라서 바보온달인게 아니라 외국인이라서 고구려말과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어눌함을 보여 무시당했을 뿐이야. 

 

우리는 사실 온달의 성이 '온'씨인지 '온다르 Ondar'라고 하는 것이 통으로 성인지 알수는 없어. 경험적으로 후자라는 확신이 99%가 있지만 논리적으로 상황을 추론하면서 가장 진실에 근접한 실체에 다가설 뿐이야. 하지만 그런 과정을 거듭하면서 스스로의 생각이 자라게 되고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결론을 내리는 습관이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해. 

 

브로들은 어떻게 생각해. 

온달의 정체는 뭘까. 그리고 그런 이주민들이 모여살던 고구려라는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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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만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