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안에서 기사님이 통화를 하셨는데...

60대 중반정도의

버스기사님이 조용히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심.

 

운전중 통화를..?

 

 

가만히 듣고 있는데..

회사 동료에게 건 전화..

 

미안하지만, 누구와 상의해서 자기 자릴 대신좀 해달라는 거였어요..

 

그게...

 

기사님의 아버님 부고소식을 듣고,

동료기사과의 통화..

 

내일은 쉬는날이고 한 2,3일 못나올것 같다..

지금 노선은 잘 마무리 하고 가겠다..

 

그렇게 통화를 하신후..

 

정류소마다 정차하시면서,

탑승하는 승객중 인사하는 분들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십니다..

 

그리고 깊은 한숨을 몇차례 하시고,

슬픔을 참으시려는 뒷모습이..

 

많이 슬퍼보였습니다.ㅜ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기사님 힘내세요"하고 내리는데..

 

기사님이

네.!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 주시네요.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부모님께 전화한통씩 드리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