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학교 급식 개판 되어가는 근황

학교 급식 상황 악화: 영동중학교 사례

2024년 5월, 서울 서초구 영동중학교의 급식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속 식판에는 쌀밥, 김치찌개, 순대볶음만 담겨 있었고, 학부모들은 이 상황에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후속 기사에서 학교의 조리인력 부족 상황이 밝혀지며 비난은 놀라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주요 문제점

1. 조리 인력 부족:

   • 영동중학교는 학생 수가 1,000명이 넘지만, 정규 조리인력이 2명에 불과했습니다. 추가로 2~3명의 대체근로자가 있었지만, 제대로 된 급식을 제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 전국적인 문제:

   • 영동중학교 사례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전국 학교 급식실 조리인력 현황에 따르면, 정규 조리인력 1명당 급식인원이 최대 400명에 이르는 학교도 있으며, 대부분의 학교가 적정 급식인원을 크게 초과하고 있습니다.

3. 조리실무사 고령화:

   • 조리실무사 71%가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입니다. 이로 인해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4. 작업 환경 열악:

   • 식수인원이 많아지면서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리실 내부는 항상 미끄럽고, 바쁜 작업으로 인해 화상, 절단, 베임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폐암 확진자도 다수 발생했으며, 이는 열악한 환기 시설과 인력 부족으로 인한 조리흄 노출 때문입니다.

5. 교직원 급식실 문제:

   • 서울의 많은 학교는 교직원 급식실을 학생 급식실과 분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배식과 세척, 청소 등의 업무를 발생시켜 조리인력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정부와 교육청의 대응

• 인력 충원 문제:

  • 교육청은 조리인력을 충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는 열악한 작업 환경과 낮은 임금 때문입니다.

• 폐암 대책:

  • 학교급식실 폐암대책위는 인력 충원이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결론

학교 급식실의 문제는 단순히 인력 부족을 넘어, 열악한 작업 환경과 고령화된 인력 구조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인력 충원과 작업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브로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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