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성과급 500%+1800만원’ 기아, 임단협 합의

기아 자동차 임단협 잠정합의 완료

조합원 찬반 투표만 남음

 기아 노사가 합의해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내놓았다. 4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다.

 일시금 각 항목을 모두 더하면 ‘500%+1800만 원’으로 현대차와 동일하다. 완성차 업계에선 기아 노조가 회사로부터 역대 최대 보상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12일 진행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