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진지하게 경계선 지능이 아니었을까 싶은 사람
금지 규정 | 네 확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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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무기 징역이 확정된
신림동 공원 살인의 가해자 최윤종
사실 특정인을 가르켜서 '이 사람 경계선 지능이 아닐까' 라고 하는 게
굉장히 무례하고 모욕적인 언사이기에 자제해야 하겠지만
최윤종은 흉악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이며
신상 정보가 공개된 사람이기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간에서는 관상을 보고 이야기 하곤 하지만
저는 관상을 볼 줄 모릅니다
설렁 안다고 하더라도
'너의 관상을 보아하니' 같은 궁예질 할 생각도 없구요
다만, 범행 이후 드러난 최윤종의 이야기를 취합해 보면
진지하게 경계선 지능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최윤종의 언행에 대해 한 번 되짚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최윤종이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검거되자
이 소식을 들은 기자들이 경찰서에서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었는데
최윤종이 이걸 보고 오히려 기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주위에서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수많은 시선들이 자기에게 집중되었다는 게
자신의 행위로 사람들이 자기를 주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겠지요
물론 범죄자 중에서는 반성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커녕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거에 희열을 느끼는' 부류도 있긴 하지만
일단 최윤종이는 사이코패스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런 부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종이 법정에서 보인 태도를 보면 트롤링이 목적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인지 능력이 미숙했던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기본 형량이 최소 무기 징역인 ㄱㄱ 살인 혐의로
재판정에 선 상황에서
'엄마가 증인으로 안 서면 좋을 거 같아요' 라거나
'국민 참여 재판? 그거 하면 좋은 거에요?' 라고 묻는 걸 보면
나이 서른 먹은 성인의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지 않습니까?
게다가 재판정에서 피고인이 혐의를 확실히 벗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최소한 법정 내에서는 진지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게 상식인데
자기가 진술할 때 한숨을 쉬거나 손머리 자세로 진술한 걸 보면
아무리 관대한 판사라도 좋게 보일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심지어 그런 상황에서 '수갑 너무 불편해요' 라고
자신의 불편함만 호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자기가 저지른 죄의 심각성을 전혀 몰랐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방증으로 법정에서 자기를 변호해야 할 상황에서
'저 억울한 거 같은데...' 라며
마치 발달 수준이 미숙한 아동마냥
나의 억울함을 알아서 파악해 달라는 화법을 보면
뭐랄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최윤종이 과거 군 복무 중
혹한기 훈련을 하다가 힘들다고
소총과 실탄을 든 채로 탈영을 했던 걸 보면
무장 탈영이 어떠한 상황으로 이어질 거라는 거 자체에 대한
자각 자체가 없던 수준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최윤종이 법정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면서
'나는 ㄱㄱ을 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ㄱㄱ죄가 성립하냐' 고 주장하면서
'나는 ㄱㄱ만 하려고 했을 뿐이고 죽일 의도가 없었다
피해자가 반항하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라며
자신은 ㄱㄱ 살인죄로 처벌받는 건 잘못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ㄱㄱ죄에 상해, 살인죄가 경합하는 경우
ㄱㄱ 행위가 실제로 성립 되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또한 애초부터 상해,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역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ㄱㄱ의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 과정에서 상해 행위가 같이 벌어졌다면 ㄱㄱ치상죄
그 과정에서 살인 행위가 같이 벌어졌다면 ㄱㄱ살인죄가 붙는 거였지요
그렇기에 애초부터 ㄱㄱ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한
최윤종의 자기 변호는 오히려 ㄱㄱ살인 혐의를 인정하는 자백이었을 뿐이었습니다
물론 최윤종이 자신의 범행을 부정했다고 하더라도
저런 소리를 대놓고 메모했다는 점에서 ㄱㄱ살인 혐의를 벗을 순 없었겠지만,
아무튼 최윤종의 발언들은 기름에 불을 끼얹는 상황이었습니다
최윤종이 범행 과정에서 너클을 끼고 피해자를 구타하면서
'돌머리인가 왜 쓰러지지 않냐' 라고 지껄였던 거라던가
'피해자가 반항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지 않았냐'
'피해자가 저항하는 바람에 나만 죄인이 되었다 억울하다'
이런식으로 주장한 거 보면 할 말이 없는 수준이었지요
게다가 ㄱㄱ을 하게 된 동기가
바로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었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고 있었으니
아무리 관대한 판사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억울하다고 이야기 한 내용들이
ㄱㄱ 살인이 맞음을 자백하고 있고,
'이게 다 피해자 때문이다' 라고 피해자를 모욕하는 데다가,
기존 범죄를 모방해서 벌인 거였다고 말하고 있는 판국이니
판사 입장에선 최윤종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할지 무기 징역을 선고해야 할지
딱 그게 고민이었을 거였습니다
결국 최윤종은 죄질은 흉악하고 사회와 영구히 격리해야 할 인물이나
사형을 선고하기에는 이 나라의 사법 체계에서 마지막에 선택해야 할 수단이라는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물론 그 상황에도 상황 판단을 못하고 실실 웃었던 걸 보면
참으로 어이 없지 않습니까?
최윤종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어떻게든 자비를 구해보고자
판사에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고 쓴 '반성문' 입니다
일단 필체가 성인의 필체라고 보기 어려운 건 둘째치고
그 내용을 한 번 읽어보세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공놀이하다 창문 깨고서
잘못했다고 쓰는 반성문이랑 똑같은 수준 아닙니까
ㄱㄱ 살인이라는 흉악범죄를 저질러놓고 쓴 반성문이
자기 행위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없이
'내가 백수였는데 왜 그랬는지 몰랐어요' 라고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걸 보면 기가 찰 노릇입니다
결국 2주 전 대법원에서 최윤종에 대해 무기 징역을 확정하고
최윤종은 이제 사회와 영구히 격리되었음
저런 사람들 사회에 많지
몇번을 알려줘도 이해 못하고, 생각을 그냥 여과없이 내뱉음
그렇다고 착하고 순진하냐? 그렇지도 않음, 자기가 피해볼 거 같으면 극도로 이기적으로 변하는데
그걸 숨기려는 변명이나 행동이 그냥 아동 수준임
그렇지만 그런 걸 떠나 저 사람이 한 행동이 용서 받을 일이거나 감형 받을 일은 절대 아니고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