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과거 버디버디로 원나잇 했던 썰..txt
지금은 어플을 통해 이성을 만나는게 대세라면 내 또래에서는 버디버디랑 세이클럽 채팅이 대세였음..
여튼 당시 고딩이었던 나는 토요일에 학교갔다와서 버디 채팅방에서 여자 꼬시기에 여념이 없었음.
그러다가 21세 부천女라는 사람을 꼬심.
그 사람이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저녁에 만나자는거임.
아다 떼겠구나 싶은 맘에 냉큼 ㅇㅋ하고 시간 맞춰서 신촌으로 출발함.
핸드폰 번호 줬다 뒷탈나면 잡혀간다는 소릴 들어서 폰번호 교환은 서로 안하고 걍 옷차림만 서로 설명해줌.
막상 지하철타고 가면서 나이 스무살이라고 구라쳤는데 걸리는건 아닌가.. 남자ㅅㄲ가 나 낚는거 아닌가.. 걍 집에 갈까.. 싶은 맘도 들었음.
그래도 그 사람 얼굴만이라도 보고 가려고 신촌까지 감.
현대백화점 앞에서 존나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왠 여자가 날 툭 치더니 (버디버디 아디)? 함..
존나 쫄아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생각보다 멀쩡한 여자가 서있어서 놀람.
지하철타고 오면서 들었던 오만 불길한 생각이 싹 가시고 무조건 아다 뗀다는 생각 밖에 안났음.
술먹으러 가자길래 깜빡하고 민증 안가져왔다고 그랬더니 그럼 걍 방잡고 먹자는거임.
그 여자가 바로 돌직구 날리길래 가슴 존나 두근거리고 바로 발기함.
편의점으로 걸어가면서 그 여자가 술이랑 맥주 사오고 모텔촌으로 걸어가는데
팔짱 끼길래 진짜 걸음도 제대로 못걸을 정도로 풀발기함.
대학가라서 민증검사 안할줄 알았는데 모텔 가는데마다 전부다 민증검사해서 정작 방을 못잡음.
점점 그 여자 표정도 어두워지고.. 팔짱도 어느새 풀고... 내 꼬추도 죽었음...
그렇게 한시간쯤 모텔 뚫다가 결국 그 여자가 빡쳤는지 모텔은 안되겠다고 DVD방으로 가자고 함.
신촌 거리에 있는 DVD방이란 DVD방은 다 돌았는데 역시나 민증검사 존나 빡시게 해서 안뚫림..
결국 그 여자가 개 빡쳤는지 너 솔직히 민짜지? ㅆㅂ롬아 하면서 존나 욕하더니 혼자 휙 가버림..
혼자 쓸쓸히 지하철 탈라고 했더니 울집 방향 막차는 끊겼고 성수행이 마지막이라 그거타고 성수에 내림..
모텔비 내겠다고 엄마한테 친구네집 가서 잔다고 돈 받아나왔는데 성수에서 집까지 택시타고 가려니까
돈이 너무 아까워서 근처 지하 만화방에 들어감.. 다행히 민증검사 안하길래 거기서 혼자 쓸쓸히 원나잇함...
지금은 누군가의 아내가 되었을 이름모를 부천얼쨩♡™ 뭐시기님...
그 날 댁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민짜라서 죄송했습니다...
댓글 4
댓글 쓰기식스원나잇은 당해봤는데
버디버디-세이-싸이시절이 진짜 원나잇의 끝판왕이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처럼 뭐만하면 고소다 이런시대가 아니니
그때 당시엔 술을 얻어먹든 밥을 얻어먹든 영화를 보든 연인사이가 아니더라도 마지막 코스는 모텔인게 거의 국룰이었고 여자들도 대부분 당연시 했음 근데 그걸 김치니 된장이니 걸레니 하면서 욕 했지...그때는 뭐 받아먹으면 대주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시발..
난 중딩 때 버디버디 고딩들 대상 화상채팅방 들어가서 서로 몸캠하자길래 님선 했더니 여자가 옷벗고 보여줬는데... 그거 보고 내차례 돼서 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