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흙수저의 삶 (장문주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굉장히 공감되는 글임.

어렸을 때의 아픔도 생각나고... ㅜㅜ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경험한것에 기인해서 판단하니까 머가 맞고 틀리고는 없겠지만 , 어려운 환경을 원망할 시간에 스스로에게 과연 최선을 다한 삶을 살았나 돌아봤음 좋겠네.

출발점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가는 사람이 결국은 웃는거라고 생각해 난.

누가 내애길 이렇게 잘써놨냐.

난 무수저야 수저도 없었어.

학창시절 존나 뺑이치고 힘들었다. 진짜.

이사도 많이 다녀서 10년지기 15년지기 이런 친구 한명 없다.

사짜 들어간 친구 한명없고, 내 핸드폰에 저장된 사람 95%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이야.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하고 그냥 눈뜨면 일하고 열심히 산다.

그래도 상황은 조금 나아지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제자리 걸음 처럼 보이고,

남들처럼 제테크 이런것도 할줄 몰라서, 아니 할줄 몰라서가 아니라 쥐꼬리 월급 받아도 쓸곳이 많으니까 못하고

그렇게 한달에 10만원씩이라도 조금씩 모아서 몇백만원 만들어 놓으면 꼭 가족중에 누구 아파서 병원비 들어가고

그래도 그냥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

남한테 패한번 끼친적 없고 양보하고 배려 하면서 그렇게 착하게 살았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가혹하다.

그렇게 살면 호구나 그러는거라고, 호구소리나 듣고 있고.

아니 ㅅㅂ 나한테 장착된 패시브스킬이 이런데 어떻하겠냐...

그나마 지금 남들 보기엔 잘사는것 처럼 보이긴 하겠지만, 매일매일이 두렵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