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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연애에서 실패하는 이유

우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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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자, 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여자에게 번호를 물어보았고

여자는 남자에게 번호를 주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연락을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오늘도.

그러다 그는 '현타'를 조금씩 느낍니다.

"아니, 왜 맨날 내가 연락을 해야돼..?"

하지만, 본인이 투자한 시간도 있고

솔직히 외모가 자기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와의 만남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둘은 만나게 됩니다.

같이 밥을 먹고 나서

카페로 이동을 해서 여러 이야기들을 주고 받습니다.

카톡과 다르게

여자의 성격은 발랄하기도 하고

나와 대화가 잘 맞는 듯한 느낌을 남자는 느낍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다시 연락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반응은 만나기 전과 비슷합니다.

남자는 생각합니다.

"나랑 밀당을 하나? 아니 왜 모든 걸 내가 해야돼.."

갑자기 빡침을 느낀 남자는

여자에게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여자는 말하죠.

"네? 당황스럽네요. 우리는 아무사이도 아니고

왜 저한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렇게 둘 사이는

과거보다 더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결국에는 '파토'가 납니다.


번호를 받은 상황이 아니라

소개팅이라고 해도 아마 흔한 상황일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겪었던 상황이기에 쓰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흑흑..

하지만, 정확하게 우리는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알 필요가 있겠지요?

2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싶어요.

첫번째는, 여자가 말한데로 둘 사이는 아무사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감정의 진행상황으로 봤을때 남자가 여자를 생각하는 만큼,

여자는 남자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한 두발짝 정도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인거지요.

단지 자기가 앞서 나가고 있는 것뿐인데

여자가 어장관리를 하네

 

밀당을 하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사실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변명할거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여자가 자기에게 '어느정도의 호감을 보인다'라는

지표가 사실은 호감의 표시가 아니라

 

여자의 기본 성격적인 측면(예를 들면 모든 사람에게 발랄하신 분들)일수도 있고

정말 사소한 행동 하나에 남자 스스로 '과대평가'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조금더 정확하게

 

연애에 번번히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은

특히나 이 '여자의 호감의 정도'를 파악하시는 데

대부분 자기 생각과 실제 여자의 호감의 정도가 맞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팩폭을 날렸다면 죄송합니다ㅠㅠㅠ.. 하지만 명확하게 집고 가야 됩니다)

그니까 명확히

남자분이 앞서나간것이 맞습니다.


자 더중요한 2번째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남자는 여자에게 '들이대는 구조'를 가집니다.

반대로 여자는 '들이대는 남자중에 최고를 고르는 구조'를 가지지요.

자, 조금더 솔직하게 말씀드려볼게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여자분들은

본인이랑만 연락할 확률은 지극히 적습니다.

보통, "매력적이다"라고 느낄 정도면

아마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분들도

이 여자분에게 들이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본인은 '선택지중에 하나'일 가능성이 꽤 크다는 거지요.

이건, 남자분의 잘못이 절대 아닙니다.

반대로 여자분의 잘못도 절대 아니에요.

왜냐면 우리는 역사적으로

그리고 역학적으로

이런 구조에서 벗어날수가 없습니다.

본인이 정말 존잘이거나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정말 높은 가치를 지니지 않은 이상

이 구조를 벗어나기는 어려우실 겁니다.

(그니까 자존심 상해하지 마세요. 원래 이런겁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여러분은

2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1번, 맨 위의 예시와 같이 행동하는 겁니다.

"왜 맨날 내가 들이대야돼. 아 짜증나" 하고 비난하고 욕하는거지요.

그러다가 여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또한 본인의 선택이니까 존중합니다.

하지만 저였다면 2번째 선택을 할 겁니다.

2번, 남-녀의 구조를 인정하는 겁니다.

"그래 원래 남자가 들이대고 여자는 그 중에 골라내는 구조라면,

나는 다른 남자들보다 제대로 들이 대야지"

저는 정확히 2번의 마인드로 여자를 대합니다.

그렇기에 여자의 반응에 대해서 크게 일희일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수동적이고 재는 게 여자의 기본적인 성향이기 때문이죠

(당연히 예외도 있습니다. 모든 케이스는 아니에요)

저는 제가 할 것을 합니다.

 

제가 가진 매력에 대해서 여자에게 어필하고

제 감정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호감 표현도 그래서 서슴없이 합니다)

제가 리드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정교화되고 습관화되면

사실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 별로 타격을 입지 않습니다.

나는 내 할 것을 할거고

당연히 내 앞에 있는 여자도

결국엔 나라는 사람에게 수렴할 것이다

저는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약간은 근거없는 자존감이지요?)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존잘이 아니고,

여러분이 정말로 내세울 무언가가 없으시면

제대로 들이대세요.

물론 처음부터 잘 될거라고는 말 못합니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말해야 하고

기본적인 대화 패턴도 익혀야 하며

어떻게 호감표현하는지도 알아야 할겁니다.

 

하지만,

 

본인이 스스로를 피드백을 하면서

조금씩 다듬어간다면

제가 장담하건데,

우리같은 일반인들도

정말 편하고 쉽게 연애 할 수 있습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

제대로 들이대는 것.

이거하나 명심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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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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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우동순재 21.02.05. 11:01

들이대는거... 나한테 너무 어려운 과제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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