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소개팅 선톡후 여자의 선긋기

위 대화에서 보여지는 문제는 무엇일까. 

문제를 모르겠다면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해당 상황은 정중한 선긋기의 확률이 매우 높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남자에게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저런 비슷한 상황에서 몇번 더 말을 걸고 어찌어찌 대화를 시도해봤자 정중하게 받아주기는 하겠지만 원하는 것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왜 저런 결과가 나오는 걸까? 

보통 소개팅을 하면 여자의 반응은 3가지로 요약될 것이다. 

1.남자가 마음에 든다 

2.좋은건지 싫은건지 

3.남자가 싫다 

1번의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남자라면 애초에 소개팅 같은건 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바로 대쉬해버리거나 주변에서 그 사람에게 누군가 소개시켜 주고 싶어서 안달이 날테니까. 그러므로 대부분은 2번 아니면 3번인 경우다. 노잼인 남자가 되어버린것이다. 

이게 완전 노답인게 뭐냐하면 무슨 짓을 해도 저 상황에서 탈출할 수가 없다. 나름의 반전을 노리겠다고 이것저것 하는데 그냥 아무말대잔치일뿐이고. 그나마 무리수를 던지게 되면 평판마저 깎여나가게 된다.

브로가 노답상황에서 탈출하려면 다음과 같은 선택이 있다. 

1.피지컬남으로 다시 태어난다 

-미친듯이 피지컬에 몰두한다. 속세를 등지는 스님의 마음으로 모든것을 내려놓고 금욕하며 2년에서 3년정도 운동선수 수준으로 운동해서 압도적인 피지컬남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여자를 만나거나 다른 무엇을 할 여유 따윈 없을것이다. 멸치남, 뚱보남에서 벗어나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될 정도의 의지가 필요하다. 

-성공한다면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여자가 먼저 긴장하고, 여자가 먼저 여지를 주고, 여자가 먼저 대화를 시도할 것이다. 

2.대화능력을 키운다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기본적으로 외국어를 하나 공부하는 것과 비슷한...아니 그 이상의 노력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본인이 스스로 재능이 떨어지거나 똑똑한 편이 아니라고 한다면 포기해라. 원래 조선시대에 선비들은 시를 지으며 연애를 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었다.  심리게임과 대화능력을 키운다는건 그정도에 준하는 노력과 재능이 필요하다. 

-상대방의 마음을 꿰뚫어볼 수 있는 통찰, 상대방과 공감하며 대화를 줌인줌아웃하는 포커스능력, 들었다놨다 교묘하게 선을 타는 테크니컬 스킬 이런것들을 익힌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금욕하며 2년에서 3년정도 외국어를 배우는 고3수험생의 마음으로 노력해서 뇌섹남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