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잡담 허수아비처럼 항상 그 자리에 서있을게
클레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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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이 깜빡이며 나를 밝히고 있었다
그 사람을 기다리는 시간 내내
불편함을 느낀채 서있었지
"너 그거 알아~"
"뭘 아냐고~~~"
"허수아비가 참새를 못잊는 이유~"
"그게 무슨 소리야~"
"미안해~ 나 더이상 참새가 되기 싫어~"
".. 그게 뭔 소리냐고.."
"이 바보야~"
"그냥 스쳐가는 것만 보는 허수어비를 보고
있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
"이젠 지쳤다고~"
"항상 웃는 얼굴~"
"항상 조건없이 있어주는 너~~"
"너무 부담스러워~"
"난 이제 참새가 되기 싫어~"
"너와 같은 허수아비가 될거야"
"평생 질리고 춥고 더워도 불평 하나 없는
허수아비처럼 난 항상 그 자리에 있을게~"
한효주가 이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