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여자의 칭찬(?)에 대한 대응논리
오랜만이야 브로들
혹시 브로들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나를 가늠하려고 하는 질문이나 공세를 맞아본 적이 있어? 아마도 모르는 사이에 만나는 낯선 만남일 경우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겉으로는 칭찬을 하지만 은근히 나를 평가(?)하는 이런 상황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이에 대해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거야.
대략적인 예시로는 이런것들이 있지.
-이런 남자는 오빠가 처음이야
-오빠 정말 센스 좋다
-오빠 진짜 말 잘하네
1. 남자를 가늠하려는 태세가 등장하는 이유
일단 첫만남이든 그 다음이든 어느정도 여자에게 유효타를 직격시킨 이후에 이런 칭찬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즉 어느정도는 나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할 수 있어. 누군지 모르는 수상한 남자(?)에서 시간을 투자할정도의 가치는 있는 남자로 전환에 성공했다는 거지.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하는게 이건 칭찬을 가장하고 있을뿐 사실은 절대 칭찬이 아니야.
오히려 독을 품고 있는 꽃이라고나 할까. 대략적으로 수상한 놈은 아닌거 같은데 일단 1단계는 통과시켰다치고. 어떻게 나오는지 반응을 떠보기 위해 남자에게 턴을 넘겨주며 본격적인 2단계 평가에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어.
왜냐하면 진짜 괜찮고 사회적 지위가 있고 매력이 있는 남자가 아니라 그걸 그냥 흉내내는 애들이 어찌어찌 럭키펀치가 들어갈 수도 있는 거거든. 그리고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여자들에게 거짓으로 자신의 학력이나 직업, 커리어를 속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 그런애들을 가려내기 위해서 일단 기회를 던져주고 지켜보려는 거지.
진짜인지 아닌지.
2. 본능적으로 입가가 풀어지면서 어깨가 으쓱하는... 멸망으로 향하는 행동
정말 멋지고 잘난 남자라면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 아니 연애가 아니라 하더라도 인생에서 많은 경험을 거치면서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 민감한 판단력을 지니게 되지. 절대 저정도의 로우엔드한 칭찬으로 마음이 풀어지거나 히죽히죽 웃으며 표정이 급상승하는 일은 없어. 오히려 경계하게 되지. 상대가 지금 나를 간보기 위해서 턴을 넘기려 하는 구나하고 파악하면서.
하지만 이런 경험이 없는 브로들은. 특히나 이제 막 여자와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브로들은 신이나서 막 자기 이야기를 떠벌리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할거야. 그래서 표정도 풀리고 정신도 풀리고 입은 더 풀려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들을 막 하게 되면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게 돼.
그리고 여자는 이런 과정을 매의 눈으로 관찰하면서 결국 이정도였군...하는 생각을 품게 되는거지. 흔한 일이야.
3. 그대로 수긍하고 상호칭찬으로 대응하는 전략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치솟는 기쁨을 억누르고 이성적인 판단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싶겠지만. 마땅히 대응논리가 없다면 저 논리에 그대로 동의하면서 상호칭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할거야. 뭐 이것도 아주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렇게 하는 순간 노잼인 남자라는 판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왜냐하면 수많은 남자들이 이런식으로 대응할테니까. 그리고 아마 수많은 남자들에게 그랬던것처럼. 원오브뎀으로 판단되어 바로 나가떨어지게 되겠지. 여자입장에서 생각해봐. 그런 노잼인 남자 얼마나 많이 봤을까. 걔네한테 그런말은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거든.
그러면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흘러갈까. 자연스럽게 여자의 반응이 싸해진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될 거고. 어 아까는 반응 좋았는데 왜 저러지하는 생각에 긴장하고 이래저래 애쓰다가 아무말대잔치로 끝날 위험이 높아. 비참하지.
매너있는 여성이라면 어찌어찌 다 대응해줄 수는 있어. 하지만 결국 영양가 없는 대화만 반복하다가 끝.
정말 나에게 감탄하고 있는 여자라면 저렇게 말로 다가오지 않아. 눈빛으로 모든걸 알수 있지. 이건 함정이야 잊으면 안돼.
4.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연스러운 질문유도를 통해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전략
항상 나는 이 전략을 즐겨 사용해. 일단 표정부터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는게 중요해.
남자에게 칭찬하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제가 오늘 한수 배워보겠습니다. 강의비는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이런식으로 몰고가서 상대와 나 사이에 어떠한 포지션을 놀이구도로 정착시키는 방식이 있고. 말 잘하는 남자가 취향이신가보네요.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것 같아요.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나의 캐릭터를 부족하고 부끄러운 남자로 만들어가면서 상대가 이 패를 받는 순간 바로 국면전환시켜서 역으로 여자를 잘노는 캐릭터로 유도하며 상대와 주고받는 포지션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
이 방법의 핵심은 내가 제시한 예시에 있는게 아니야. 저런 예시는 무엇이라도 상관없어. 작정하고 공격해 들어오는 여자에게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상황을 유도하면서 늘 그녀보다 한수 앞서나가는 대화능력을 통해 무슨짓을 하더라도 내가 놓은 덫(?)에 걸릴수밖에 없게 만드는 거야.
정치. 사회. 문화. 교양. 예술 등 기초지식이 탄탄해야. 논리에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
자꾸 내가 돈이 많다. 직업이 좋다. 남들 다 아는 좋은학교 나왔다. 어디산다. 이런걸 직접적으로 어필하면서 가치를 증명하려고 하는데. 여자가 조금만 잘나가도 그런건 하나도 먹히지 않아. 그렇게 직접적인 단어와 문장으로 표현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대화와 이야기를 통해서 높은 격과 가치관, 철학을 보여주고. 상대가 어렴풋이 추측하고 인정하게 만들어야 한다구.
5. 3초 ㅁㅊㄴ이 되어보는 전략
기분 좋네요. 왕이라도 된 기분입니다. 어명을 내리겠습니다. 여봐라~~~
이렇게 나오면 상대가 폭소해서 웃을 수밖에 없어. 나도 가끔씩 기분이 좋으면 ㅁㅊㄴ 전략을 즐겨사용하긴 하지만 상대방의 그 놀라는 눈과 기묘한 표정에 중독이 된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네. 이 방법을 주된 메인캐릭터로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어. 하지만 나는 이 방법은 가끔씩 아주 잠깐만 사용하고 넣어두는 편이야.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이 너무 가벼워보이고 본질적으로 내 캐릭터와 맞지 않기 때문이지. 내가 막 사람웃기는거 좋아하고 유쾌하고 긍정남 캐릭터였다면 그렇게 하는게 맞지만 나는 상대에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남자에 가까워. 이렇게 웃기는게 별로 나와 맞는 방법이 아니지.
매력이라는건 참 다양해서 각자 다양한 캐릭터와 방법론. 노하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거야. 로버트 그린만 하더라도 유혹자9유형이라고 레이크, 세이렌, 댄디, 코게트 등 다양한 유혹자의 패턴을 정의내린적이 있다구. 항상 강조하지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매력을 발산하는게 중요해.
내가 개그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여자를 웃기는 것과 여자를 유혹하는 건 그냥 다른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나는 여자를 긴장시키고 싶고. 단 한번도 본적 없는 남자의 느낌을 주어.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게 만들고 싶은거지. 내가 막 웃기려고 애쓰는 남자가 되고 싶지 않아.
누군가는 여자를 웃기기만 하는데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겠지 하지만 나는 언제나 칼날같은 사선을 걸으며 위험을 감수하고 한발한발 치명적인 한수를 두며 아슬아슬한 심리적인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야. 그 방식이 나에게 적합한 것은 내가 정말 오랜시간동안 책을 읽고 대화와 토론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학생때부터 수많은 사교모임들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거야.
무리하게 누군가의 스타일을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세계관을 넓히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봤으면 좋겠어.
개인적으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댓글 40
댓글 쓰기오케이. 매드리 브로를 위해서 다음에 여자에게 칭찬받기 위한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해볼게
감정조절과 포커페이스, 말 높낮이와 톤조절 같은 기본적인 보이스 트레이닝으로 많은게 달라질수 있어!
고마워 브로 ㅎㅎ
마눌 딸 집안에 여자둘인데 칭찬은커녕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야~~ 칭찬해주는 세컨이나 만들어볼까~~ㅋ
다다익선이 좋을것 같지만 때로는 고통도 두배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돼 브로~~ ㅋ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과 굳건한 멘탈이 어느때보다 더 필요하다구!
ㅋㅋ 칭찬한번 듣고싶네..
언젠가 울프코리아가 출발할대 초기멤버로 합류했다는것이
현명한 남자의 징표로 인정받을 수 있는 칭찬의 지표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내게 가장많이 칭찬해준 사람은 와이프인데
그분은 진심으로 브로를 아끼는 분이니까 행복하게 지내면 돼.
가끔씩 말로는 칭찬을 하는데 눈빛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여자들이 있어서 노하우를 공유해봤어!
칭찬은 여자도 춤추게한다는 말이 있지~~
칭찬은 아끼지 말도록~ㅋ
언제나 적절한 당근은 필요한 법이야~~
삶은 들었다놨다 롤러코스터의 연속이라구!
오늘의 키포인트는 여기군!!
남자에게 칭찬하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제가 오늘 한수 배워보겠습니다. 강의비는 얼마나 드리면 될까요. 이런식으로 몰고가서 상대와 나 사이에 어떠한 포지션을 놀이구도로 정착시키는 방식이 있고. 말 잘하는 남자가 취향이신가보네요. 죄송합니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것 같아요.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나의 캐릭터를 부족하고 부끄러운 남자로 만들어가면서 상대가 이 패를 받는 순간 바로 국면전환시켜서 역으로 여자를 잘노는 캐릭터로 유도하며 상대와 주고받는 포지션을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
정확해 브로! 점점 안목있는 남자로 성장하고 있구나!
응 이미 성장은 했는데 안목이 없었지...마누라 죽으면 써먹을라고..
아ㅋㅋㅋㅋ이게 왜이리 웃기지ㅋㅋ
잘봤어요.
앞으로 마사미 브로를 위해서 좋은 정보를 많이 공유하도록 노력할게.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줘
잘 봤습니다 ㅎㅎ
브로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언제나 행복하지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줘 ㅎㅎ
좋은 글 고마워 브로.
앞으로 좋은 정보 함께 나누자구 브로. 우리 모두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거야
고마워 울프징어 브로. 처음에 몇명 안되던 상황에서 같이 게시판에서 글쓸때가 생각난다.
이렇게 형제들이 많아지다니 너무나 행복한 하루하루야.
참 쉽지않구나 ㅋㅋㅋ
원래 동물의 세계에서 짝짓기는 우두머리 수컷만 누릴수 있는 권리였잖아.
한명의 수컷이 그 지역의 모든 암컷을 차지하는 것이 국룰이었지.
인간은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남자들끼리 다투지 않고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지만
여전히 결혼 이전의 연애에서는 야생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어렵다어려워 ㅋㅋ
언젠가 울프코인이 상장하고 멤버쉽 서비스를 런칭하면 우리가 호텔라운지에서 만나게 될 날이 있을거야.
그때가 되면 친절하게 가르쳐줄게 ㅎㅎ
여자의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도록 행동하는 구체적인 예시가 정말 유용했다 브로
여자박사 브로의 글은 마음을 담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야. 앞으로도 좋은 정보 많이 부탁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남자들이 되자구!
어렵네..
사람은 모두 각자의 매력과 스타일이 있고 그것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게 중요해.
나는 웃기는 개그맨 같은 남자가 대세일때도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을 발전시켜나갔고
브로에게는 브로만의 방법이 있을거야.
사례와 예시는 설명을 돕기위한 스크립트일뿐 나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조언을 남기고 싶어
나는 처음에 가벼운 농담하고 웃기는걸 즐기는 스타일인데 사귀는 사이거나 진지한문제아니면
만나서 긴장감보다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한수 배워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 브로!
여자들은 모르겠어
칭찬으로 말하는 건지 욕하는 건지
너무 돌려서 말해
직설적이지 못해서 이해하려고 하지만
어렵다 어려워
이해가 갈듯 말듯한 내용....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야겠네 ㅎㅎ
어렵네용.....
어렵지요...세컨은 더 힘들 듯...
여자들에게 칭찬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
엄마가 해준 칭찬밖에 없는걸ㅠㅠ
좋은글인데 분명 좋은글인데 왜 나는 써먹질 못하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