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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노잼개그를 시전하는 남자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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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경험이 없는 형제들이 사회에 진출해서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고 어찌어찌 여자를 만나게 되는 기회를 마주하게 되면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점수를 날려먹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때 많이 시전하는 실수중에 하나가 바로 노잼개그야. 

 

일단 몇가지 예를 들면 

싱글이세요 - 저는 벙글이에요 

어서 물드세요 - 꽃이 시들기전에 

블루투스 연결하셨어요 - 우리가 연결된 기분이에요 

뭐 묻으셨어요 - 뷰티풀 

 

뭐. 이런 한심한 수준의 개그들. 지금부터 이게 왜 한심한 개그이고. 이런 말을 하면할수록 형제들의 평판과 점수를 깍아먹는지에 대해서 가감없는 팩트를 이야기하도록 할게 

 

 

1. 한번도 여자를 만나본적 없는 찌질한 남자임을 스스로 보여준다

 

온라인에 떠도는 저런 멘트들이라는건 2020년 현실세계에서 실제 대화를 할때 사용하거나, 여자를 만날때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대사라고 할 수 있어. 멘트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뭐랄까. 가끔씩 영화에서 보는 독재정권시대의 80년대 대한민국 같이 뭐 편지에 써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뭐 어쩌고 하던 시절 있잖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단이 매우 한정되어 있고. 모든것이 조심스러웠던 그 시절에나 할법한. 동화책에 나오던 시대에서나 통할법한 이야기라는 거지. 뭐랄까 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을 보면 이제는 누구도 찾지 않는 먼지가 뽀얗게 내려온 오래된 책에 등장하는 퀘퀘묵은 냄새가 나는 기분이야. 

 

이미 시대는 우주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스스로 세상물정 모르는 ㅄ이라고 광고홍보하는 느낌. 단 한번이라도 여자를 만나봤다면 저런 수준의 대사를 칠수가 없어. 책으로 여자와의 대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보여주는 꼴이야. 

 

 

2.대화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는 번식탈락남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다

 

저런 멘트를 치는 사람들의 특징이 또 한가지 무엇이 있냐하면. 저런 멘트를 나름대로의 필살기랍시고 외우고 있다는 거야. 그냥 외우고만 있으면 아무말도 안하겠는데 이걸 어떻게든 써먹고 싶어서 안절부절하지를 못해. 그리고 대화의 맥락상 이 말을 할 타이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웃겨보겠다고 개그를 시전했다가 비웃음을 사게 되곤 하지. 

 

자신의 인생을 승리자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하면, 삶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로 여러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어. 그런 상황속에서 사교성이라는게 길러지게 되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능력을 축적하게 되는게 일반적이야. 그래서 제대로된 여자라고 하면. 남자를 판단하고자 할때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정보나 말은 한번 듣고 그냥 거르고 대신 그 사람의 사교성과 언어능력을 통해서 어떤 수준의 남자인지 가늠하려고 할 때가 많아. 

 

말로는 벤츠끌고 다니고 강남에 아파트있고 잘나가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대화의 맥락도 파악하지 못한다? 겨우 하는말이 이런 쌍팔년도 대사와 드립이나 치면서 성공한 사람이나 할 법한 흉내를 낸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거지. 그냥 자기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번식탈락남이라는 것을 순식간에 파악하게 되는 거야. 

 

3. 소결: 네 할일에 집중해라

 

저런 헛소리에 낚인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의 판단력과 통찰력이 바닥이고 사회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야. 리얼월드에서 자기사업을 하면서 야생에서 생존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속아넘어가주고 싶어도 절대 그럴수가 없어.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 그런데 왜 여자를 유혹하는 일이 그렇게 쉬울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걸 할 수 있는 '공부'를 하겠다고 무슨 유머책이나 대화의 스킬, 유혹의 기술 뭐 이런것들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한때 그런 정보들을 찾아봤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세상에 나와있는 그런 책이나 정보는 99%가 다 한물간 싸구려정보뿐이야. 업계에서 잘나가는 규격외 존재라면 왜 그런 이야기를 귀찮게 책으로 정리해서 출판하고 교육하는 그런일을 할까. 그냥 자기일 계속 하던거 하면 되지. 서점에 걸린 대부분의 책은 멋모르는 초보자들이나 현혹하는 수준낮은 정보들일뿐 형제들이 원하는 이야기는 하나도 찾을 수 없어. 

 

진짜 유머와 센스를 키우고 싶다면 자신의 할일에 집중하면서 성공하는 커리어를 만들어야 해. 그래서 자신의 주변을 마찬가지로 잘나가는 사람들로 한명한명 채워나가야 하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습관, 태도를 흡수하면서 실전에서 자신을 가다듬는 삶을 살아가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해. 내 주변의 인생이 전부다 흙수저이고 그저그런 사람들밖에 없는데 혼자서 책보고 공부하고 이상한 강의나 듣고 온갖 뇌내망상을 가동하면서 길거리에서 여자한테 찝적거려봤자 절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거야.

 

아 그래도 괜찮은 책들은 있지 않냐고. 물론 있지 1%의 양서들이 존재하기는 해. 근데 그런 책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 이미 너무나 높은 단계에 올라선 나머지 그 사람들이 하는 단어와 문장, 표현은 너무 고도화되어있어서 한번에 1에서 10까지 휙휙 뛰어넘어버린단 말이야. 그 사이에 설명은 다 생략하고. 그러니까 이게 그걸 따라갈 수 있는 경험과 판단, 통찰이 없는 사람이 백날 그런 양서를 아침저녁으로 읽어본다고 한들. 절대 그 행간의 의미를 파악할 수가 없어. 전문가들은 일반인들과 대화를 하는 속도 자체가 달라. 

 

흙수저들의 특징이 뭔지 알아? 자기밖에 몰라. 누군가 도움을 줘도 감사할줄도 모르고 검은머리짐승처럼 행동하고 배신할 생각밖에 없지.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마디 할줄 몰라. 스스로 이룬것 하나 없으면서 시건방진 태도가 아주 하늘을 찌르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헛소리를 연발하곤 하지. 누군가의 진심어린 조언이나 진짜 실력자의 피드백 하나를 듣기 위해서는 실력. 인성. 배경 모든것이 다 그 사람의 기준치를 넘어야 하고 이 녀석에게 도움을 주었을때 어떤식으로든 나에게 돌아올수 있는 이익이 있겠다는 판단이 되어야 겨우 뭔가를 베풀게 되어 있는데 이런 구조도 이해하지 못하니까 평생 그 자리에서 도돌이표인거야. 

 

그러나 네가 성공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너의 신념을 세우고, 먼저 베풀고, 명예와 평판을 관리해야 할거야. 좋은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그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계속해서 받고 베풀고 공유하면서 살기 시작한다면 딱히 유머나 여자꼬시는법따위 뇌내망상으로 가동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사교성과 통찰력, 헌신과 인간미를 갖추게 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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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3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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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ynapse 20.11.21. 07:46

여자 위에 사람이고, 연애 위에 인간관계이니 본질적인 핵심을 파악하는 글인 거 같아.

 

브로의 글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 결국, 나의 삶을 내가 주체적으로 살며 내실과 외실을 다지는 게 본질적이고 그 외의 것은 따라오게 되어있다 이런 느낌인 거 같아. 나도 동의하고

 

단순 노잼개그를 쳤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비난받아야 하는 건가?라고 생각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적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자식과 부모관계가 아닌 이상 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베풂은 없다. 베풂의 구조를 분석하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네.

 

나도 나름 인복이 있다고 생각하고 살아오고 있는데 요즘엔 더 감사하며 살아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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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 KEI 작성자 20.11.21. 23:41
synapse

나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혼자가 아닌 집단, 그것도 서로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동체로서의 커뮤니티에 소속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야. 동생으로서 받아보기도 하고 형으로서 줘보기도 하면서 살아보니 '카르텔'이라는게 무엇인지 점점 이해하게 되더라. 절대 나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데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키워주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 특히 비지니스 같은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영역에서 진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세력들은 절대 쉽게 무리를 늘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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