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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노하우 연애의 major key - 2편 , 순수함

겨울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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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냥 일기에 쓰려고 했는데... 주제가 주제인만큼 여기에 짧게 써 보려고 한다... 나이가 들은 건지 예전에는 편지를 써도 딱 한장에 모든 내용을 함축해서 재밌게 적었는데...

 

요즘은 그런 걸 표현 하려면 보통 3~4장은 넘어 가 버리고 내용도 별로 와 닫지 않고 그렇다...ㅠㅠ;; (걍~ 요즘 편지지 사이즈가 줄어든거라 맘 편히 생각하련다~~ㅋ)

 

요즘 가끔 메일로 연애 상담하시는 분이 계시다... 나도 잘 모르는데 말이다... 당연히 잘 안되는 상황이라 물어 보시겠지...

 

그런데 나나 그분들이나 아마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연애에 대해 고민할때... 특히 자기가 한 실수때문에 고민할때... 공통된 원인이 있다...

 

놀라운 사실은 연애 초보라서 실수 하는 분들은 드물다... 한마디로 머리로는 다 알면서도 실수하는 것이 연애라는 것이다... 왜냐면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얼마나 이성이 감정을 컨트롤 하기 어렵다는 걸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고...

 

나도 이론적으로는 많이 안다고 자부 하지만... 실전에서 내가 쓴 글처럼 다 하느냐??? 절대 아니다... 실전에 들어가면 나도 한낱 평범한 인간일 뿐이고...

 

그냥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한 명일 뿐이다... 문자 한통 대답 없으면 "세상이 왜 이러지~~" 이런 푸념 하고... 전화 한통 안 받으면 벽에 머리를 맞대고 "벽과의 대화"를 하곤 한다...^^ 가끔 유리창에 하트 그려 보기도 하고...^^

 

너무나 아이러니 하게도 상대방을 순수하게 사랑할때... 사람들은 알면서도 실수를 많이 한다... 왜냐면 계산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성이 감성을 컨트롤 못할 정도로 사랑에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마냥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냥 좋은 걸 어쩌라고~~

 

그래서 보통은 적당히?? 사랑한 사람과 잘 연결되기 마련이고 그러면서 그 적당했던 사랑을 큰 사랑으로 키워 가는 것 같다...

 

처음부터 누군가를 순수하게 그냥 빠져서 사랑한 사람들은 상대방 또한 그럴 것이라는 착각으로 여러가지 계산 착오로 이론으로는 다 알면서도 이론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테크닉?ㅋㅋ 한번 제대로 못 넣어보고 실수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알면서도 그러지 못했던... 자신에게 자책하고 후회하고 그러는 것 같다... 그런 사람에게는 당장 어떤 위로로도 맘이 달래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

 

지금 당장 힘들고 자꾸 생각나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또 곧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것이고 그때에는 좀더 차가운 머리로... 하지만 여전히 따듯한 가슴으로 사랑하지 않을까???

 

그리고 아팠던... 자신이 너무나 멍청하게 느껴지던 그런 시절 조차도 추억으로... 가끔 생각나면 그냥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한다... 

 

어떻게 보면 그 순수함이 변한 것 같지만... 세상에 찌들어서 자신이 변한 듯 하지만... 순수함이란 나이 먹는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연애를 많이 한다고 변하는 것도 아니다...

 

타고 나는 것이고 단지 가슴속 깊은 곳에 마음속 저 너머에 계속 줄지도 않고 그렇게 자신을 느껴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너무 순수한 사랑을 해서 맘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순수했기에 진심이었기에 당연히 더 가슴 아픈 것이기도 하고... 남들은 철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사랑스러운 일이고 복 받은 일인가??... 순수하게 타고 났다는 것...

 

주위에 다른 사람들 쿨한 척 여자친구 남자친구 쉽게 사귀고 쉽게 즐기고 쉽게 차버리고 뭐 부럽기도 하고 나는 왜 저렇게 쉽게 멋있게 쿨하게 사귀지 못 하는 것일까??... 아쉬움도 들고 바보 같기도 하겠지만...

 

그런데 그 것 아는가??? 지금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몰라주고 부정하던 그 여자분도 나이가 들고 세월이 지나서 언젠가 

 

"그 때 그 애가 사실은 순수했던 애였구나... 그래서 그런 바보 짓을 했구나..." 

 

이런 생각 한번쯤 해 볼 것이다... 물론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면 그게 사실은 얼마나 "쿨"한 것이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얼마나 멋진 경험을 그냥 스쳐 지나갔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그때에도 여전히 순수할 당신 곁에는 당신의 그 순수한 매력에 빠져 버린 또 다른 순수한 여자분과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가고 있을 것이다... 

 

남자는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는 첫 사랑과 마지막 사랑만 기억 할 뿐이고... 

 

중간에 수많은... 순수함을 그냥 지나쳤던... 그 많은 여자들은 결국 기억도 못하는 존재일 뿐이다... 끼리 끼리 논다고 하지 않는가??^^;;

 

머리로 연애를 했다면 당연히 바보같은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히 그 것 자체가 바보같은 실수라는 것도 모를 것이고... 

 

너무 자신이 바보 같다고 바보 같은 실수 했다고 자책하지말고 그냥 누굴 순수하게 좋아했던 그 열정과 아직도 순수한.. 순수하게 타고난 자신을 사랑해 보자!!! 

 

혹시 "이제 더이상 사랑이란 것 못할것 같다.. 혹은 하기 싫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실 거야... 이때까지 기다린게 아까워서라도 기다려야지..."라는 생각과 쌍벽을 이루는 연애의 오류이자 거짓말이다...

 

내일 또 웃을 건데...^^ 오늘 하루 울어 주는 것~~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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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선129 머선129 Bro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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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CORE KEI 20.12.01. 01:06

지나간 사랑을 못잊는다고 하는 남자치고 새로온 사랑에 설레지 않는 남자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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