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연애의 major key - 3편 , 손해
간혹.. 아니 사실 이런 친구들 많이 봤다...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돈 계산?하는 친구 그 애한테 쓴 돈 아꼈어도 지금쯤 집?? 한 체는 샀겠다...
그런 말들... 그녀에게 준 선물이 아깝다는 둥, 그녀에게 쓴 데이트 비용이 아깝다는 둥... 이렇게 헤어질 줄 알았으면 안 쓰는 건데... 그런 말들... 물론, 그런 말들 농담 삼아 해볼 수도 있고 아쉬워서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면 정말 미련하고 욕심 꾸러기 같은 생각이다...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전에 아무리 비싼 선물을 했어도... 그건 손해 본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 선물을 사랑했던 그녀에게 주고 그 기쁨을 느끼고 또 그녀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더불어 행복해 졌을 때 이미 그 선물 가격은 다 보상 받은 것이다...
아니 몇 배가 커져서 되 돌려 받았을 것이다... 설사 나중에 헤어지고 그 행복이 영원하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로 헤어지면서 받았던 선물 전부 돌려 주는 것... 참으로 매너 없는 행동이다...
그 사람을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아서든 받은 건 돌려줘야 예의인 것 같아서든 약혼 반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유 불문하고 절대 받은 선물을 헤어진다고 돌려줘서는 안 된다... 그 사람 기억을 지우고 싶다면 그냥 내다 버려라... 그냥 태워 버려라...
많은 사람들이 헤어지고 나서는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자신이 손해 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 같다... 연애에 있어 절대로 손해보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사랑에 있어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
사실 연애에 있어 절대 손해 보지 않는 방법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손해보기로 각오하는 것이다.
손해보기로 각오하고 상대방 보다 먼저 손해보고 손해 볼 일을 앞서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손해보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사실 연애 초반에는 여자와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남자가 물질적 정신적으로 손해 보는 일이 많다. 맛있는 것 먹으러 가서 돈을 더 많이 내는 것.
그녀가 깜작 놀라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선물 사는 것 (물론 나중에 결국 건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여자들도 돈을 좀 쓰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애 초반에는 보통은 남자들이 써야 한다...)
감정적인 면에서도 먼저 전화하고... 데이트 계획 새우고... 초기에 그녀를 향해 쏟는 감정의 손해... 가끔은 정말 남자들을 힘들게 한다...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깐 너도 이만큼 해줘... 내가 너한테 매일 문자 보내는데 왜 넌 그 반의 반도 안 보내?? 내가 너한테 이만큼 선물해 줬는데 왜 너는 나를 아직 많이 좋아하지 않아??
나는 이 만큼의 사랑을 보여주는데 너는 왜 그렇게 하지 않니... 나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는 거니???
손해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어쩌면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없는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사랑은 바로 손해 보는 것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곧 손해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저울로 달듯 공평한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버려야 한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것 만큼 그녀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내 마음과 그녀의 마음이 정확히 일치하기란 거의 불가능 하다. 서로 살아온 과정이 다르고 삶의 가치관이 다르고 사랑의 언어가 다른데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사랑은 손해 보는 것이다. 손해보기에 헌신이고 사랑이다. 손해보지 않는 다면 아마 그것은 계약일 것이다... 결혼 적령기를 지난 사람들 중 조건이 괜찮은데 아직 혼자인 사람들이 많다...
아직 좋은 사람 못 만나서 그럴 수도 있지만 혹시 자기가 손해 볼 줄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 해 봐야 할 것 같다...
내가 이 정도니까 상대방 여자는 이 정도는 되야지...
내가 이 정도니까 상대방 남자가 이 정도는 되야지...
하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는다고 해서 좋은 사람을 만나리란 보장은 없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가능성이 더 낮아지는 것 같다.
그 사람 자체에 관심을 갖기보단 복잡한 계산을 먼저 하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면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먼저 손해 보려는 마음으로 그녀를 대해보자. 어쩌면 손해 보는 게 당연하다는 마음으로 그녀를 대하면 어떨까? 그녀와의 관계에서 조금 공평치 못한 일들이 많음을 다 알면서도...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참고 먼저 희생할 줄 아는 남자...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까 너도 이만큼 해줘"가 아니라 더 많이 못해준 것을 미안해 하는 남자...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사람을 위해 손해 보는 것을 정말 근사한 일이다... 그리고 내 경험에는 이런 마음으로 그녀에게 대할 때 그녀의 마음을 얻을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것 같다...
괜히 잔머리 쓰려고 하지 않고 힘들어도 정면 승부로 이겨나가려 할 때...
왜냐하면 요즘은 그런 남자들이 참 드물기 때문이고 이런 사랑이 그녀의 사랑의 감정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감동 받을 때 사랑이 싹트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생각 없이 무조건 퍼주기만 하라는 말도 아니고 아무에게나 다 손해 보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예전에 말했듯이 그녀가 당신에 대한 사랑이 싹틀 여유를 줘야 한다...
상대방의 반응은 생각 치도 않고 무조건 내 것만 쏟아 붇는 행위도 알고 보면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 그녀를 위해 손해 본다는 것은 내 의지에 반한 행동을 선택할 자유가 그녀에게 있음을 인정하는 것도 포함한다.
한마디로 그녀가 나를 거절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도 사랑이란 것이다.
연애란 게임에 있어서는 덜 사랑하는 쪽이 늘 더 유리한 쪽에 있는 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다 연애에 있어서 유리한 쪽에 있고 싶어할 것이다. 혹시 당신의여자 친구가 “그렇담 나도 늘 유리한 위치에 있고 싶다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해 줘라...
“그렇다면 나는 늘 불리한 쪽에 있겠다고, 그만큼 늘 더 많이 좋아하고, 더 많이 사랑할 거라고...”
그렇게 얘기 해 줘라... ^^
요즈음, 어딜 가든, “수치”를 통한 “계산”, “저울질” , “재기” 등등으로 신물이 날 것이다... 가끔 낡은 시집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표현이 그립기도 할 것이고...
손해 볼 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기다리는 사랑의 묘미를... 사랑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며, 헌신이고, 또 희생인 것을...
내가 편하기 위한 사랑이 아닌, 상대를 위해 내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있는 사랑을 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 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기가 너무 이득 보려고만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면 오랜만에 장미꽃 다발 한 가득 품에 안고 그녀를 만나보자~~
한마디 덧붙이자면 사랑은 손해보기로 각오한다기보다는 뭘 해주어도 아깝지 않고 손해 본다는 생각이 안들 때 진정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연애하는데 있어 무엇을 손해 본다고 생각이 들면 그건 벌써 사랑이 아닐 것이다... 아니 사랑이 식었다고 변했다고 표현이 더 알 맞은 것일까??...
물론 헤어질때까지 상대방이 당신이 얼마나 헌신적이고 진실한 사랑이었는지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여러 사람을 사귀어 보고 나서는 결국 그녀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느날 뜬금없이 당신에게 전화를 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뜬금없이 당신을 떠보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요즘 뭐하고 지내니?? 잘 지냈어??"라고, "만나는 사람은 있니???"라고...-_-;;
그걸 아는가?? 재미 있게도 손해 보는 게 많을수록 그렇게 아낌없이 해주다 보면 갈수록 자신이 받는 것도 많아 진다는 것... 이래서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고 손해 볼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좋은 글이야 브로.
지난간 여자에 더는 신경 쓸 필요는 없지.
돈 쓴게 아깝니 어쩌니 생각하는 시간조차 아까운 건 맞아.
그래도 남자라는 동물이 그런 계산적인 생각을 또 안 할 수도 없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