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노하우 연애 대화법: 여자랑 대화 잘 하는 방법
오늘의 주제는 이성을 만날때 머리가 백지되는 사람들이 겪는 고충과 해결방법입니다.
부제는 대화의 핑퐁이 되겠습니다.
이성을 만났을때 긴장하거나 자신이 뱉은말을 신경쓰다보면 머리가 하얗게 되고 아무런 행동도 말도
뜻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가 연발되고 이성은 그것을 보고 불쾌함을 느끼거나 오해를 하게 되죠.
잡다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면 너무 많은 생각 때문에 오히려 머리가 백지상태로 변해버리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당신을 보고 이성은 이렇게 평가 할 겁니다.
매너가 없다.
자존심 상한다.
기분이 나쁘다.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있을까요?
있으니까 이 글을 썼겠죠?
1. 같은 상황으로 인지하기
당신은 친구들을 만날때 어떤 모습입니까?
생각해 보세요.
그렇다면 이성을 만날때 어떤 모습입니까?
생각해보세요.
둘의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나요?
친구들을 만나는것은 익숙하고 경험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성을 만나는것은 낯설고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첫번째 마음가짐 다른 상황으로 인식하기 때문 입니다.
친구를 만나거나 이성을 만나는것을 동일화 하세요.
같은 상황으로 인지하는겁니다.
크게 보면 "사람을 만나는 자리" 이렇게 됩니다.
친구,오빠,동생,누나,언니,형 모두 사람입니다.
당신은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 해 볼 겁니다.
때문에 다른 상황으로 인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성을 만나는 자리를 다른상황으로 인식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자신이 가진 가짜 모습을 이성에게 보여주려 할 겁니다.
원래 하던 자신이 아니라 가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 하다보면 실수가 연발되고 익숙치 않으니
이성은 당신에게 매력을 느낄 수 없습니다.
원래 사람들에게 하던것처럼 하세요.
당신을 오빠로,누나로,친구로 대하던 사람들에게 하던것처럼 말이죠.
그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이성 앞에서 가장 올바른 태도가 될 것 입니다.
누구나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지 않나요?
이성을 만났다고 해서 애써 자신을 감추고 연애를 위해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을겁니다.
자신을 감추고 싶었다면 평소에 자기계발을 게을리 했다는 증거도 되구요.
그런 당신에게 매력을 느낄 이성이 있을까요?
같은 상황으로 인지하세요.
당신답게 행동하세요.
당신답게 행동했을때 당신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평소에 만들어 놓으세요.
2.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이성 앞에서 머리가 하얗게 백지상태로 되지 않으려면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합니다.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몇가지 생각해보는것이죠.
EX)
남자가 소개팅을 한다.
예쁜 여자가 나온다면 어떻게 하지?
난 아마도 깜짝 놀랄거야. 너무 기뻐서 벌떡 일어나 에스코트 할 거야.
그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이 식당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소개할거야.
못생긴 여자가 나오거나 내 타입이 아니면 어떻게 하지?
나는 얼음 가득 냉수를 시키고 여성에게는 커피를 권할거야.
얼음이 녹기전에 자리를 마치고 집에가서 영화나 볼거야.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리는것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매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축구라면 공이 왼쪽에서 날아오는 상황에서 왼발로 찰지 오른발로 찰지 시뮬레이션을 돌려놓고 경기에 임하는것과
안하는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골로 연결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차이가 생기는것이죠.
요즘 사람들은 생각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직관적인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너무나 간편하고 편리한것들이 즐비한 스마트한 세상입니다.
때문에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성을 만나는 자리에도 생각을 하지 않을때 상대는 당신을 절대 "스마트"하다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신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성을 만나는 자리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반응,대처,해결방법에 대해 생각하세요.
경험이 많은 사람이 더 유리합니다.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릴 경우의 수가 경험 없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죠.
좀 더 많은 상황 앞에서 빠른 대처와 훌륭한 멘탈이 뒷받침 됩니다.
당신이 이성을 상대한 경험이 적다면 경험을 쌓는것에 주력하세요.
계속해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리세요.
생각이라는것을 하고 살아야 연애가 가능해집니다.
지금 당장 당신의 눈 앞에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났습니다.
그를 꼬실 능력이 되나요?
그가 내게 완벽하게 반할 상황을 만들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 되어 있나요?
아무것도 없다면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생각한데로 움직이는것이 훨씬 효과가 있을것 입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당신의 경험이 풍부한 상태, 많은 변수에도 상황을 통제하고 흐름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상태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것 입니다.
그래야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고 이상형을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입니다.
3. 대화의 핑퐁
사실 대화의 핑퐁 부분이 가장 광범위하며 어렵습니다.
설명할것이 많다는거죠.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이성을 만날때 머리가 백지가 되지 않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대화한다는것은 머릿속에 구체적인 생각이 돌고 돈다는 이야기거든요.
한 사람의 인생 지표를 놓고 봤을때 "희로애락"이 반드시 깔리게 됩니다.
희로애락은 대화의 대주제가 되는것이죠.
희로애락을 대주제로 놓고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겁니다.
뭔말이냐? 할까봐 역시 예시 갑니다.
EX)
비가 오는날 소개팅을 합니다.
"희"
남 : 차는 많이 막히지 않았나요? 비가 와서......
여 : 네 생각보다 막히지는 않았어요.
남 : 비오면 좀 구질구질 하지 않나요?
여 : 그럴때도 있고....어떨땐 좋을때도 있어요. 비오는 느낌이 좋을때가 있더라구요.
남 : 저도 비오면 구질구질 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느낌이 좋네요.
남자의 오늘은 왜 느낌이 좋을까요? 소개팅 하는 날이니까요. 여자를 만났으니까요. 괜찮으니까 좋다고 하는거겠죠?
이런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희"에 대해서요.
"로"
남 : 우산도 없이 오셨어요?
여 : 네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남 : 저도 우산 안가져왔는데......우산 사는돈 아깝지 않나요?
여 : 맞아요. 우산 집에 잔뜩 있는데 돈 주고 사려면 돈 아까워요.
남 : 돈 아깝죠. 지난번엔 비오는날 차가 쌩하고 지나가는데 물이 다 튀어서 옷도 다 버렸어요.
여 : 저도 새로 산 옷 입은날 비오는데 흙탕물이 다 튀어서 옷 버린적도 있어요.
지나간 기분 나쁜일중에 이제는 가볍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대화입니다.
너도 비오는날 나쁜경험이 있고 나도 비오는날 나쁜경험이 있다.
때문에 우린 비슷하며 동질감을 가질 수 있다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애"
애는 사랑 愛가 아닌 슬플 哀 입니다.
소개팅에서 슬픈이야기를 하는것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만
최근 크게 이슈된 사건들 세월호이야기나 강남역 묻지마사건같은 이야기는 괜찮습니다.
세월호이야기하다 정치쪽으로 빠지지는 마세요. 소개팅자리가 UFC옥타곤 자리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정치에 대해 모르거나 반대파일경우 역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죠.
자신이 슬펐던 이야기를 할때는 조심해야 하는 편 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동정으로 시작한 사랑이 되었을때 끝이 좋지 않을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내가 상대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거나 상대가 나에게 연민을 느껴 시작한 사랑은 위험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류의 이야기는 첫만남이나 서로에 대해 거의 아는바가 없을땐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락"
남 : 비도 오는데 술 한잔 할래요? 어떤 술 좋아해요?
여 : 저요? 크게 상관은 없지만 소주가 최고죠 (남자 입장에선 바람직)
남 : 소주에 어떤 안주가 좋을까요?
여 : 소주에는 고독함이 안주죠. (너무갔나? ㅡㅡ;)
남 : 헑헑 인생을 아신다. 소주에 회 어때여?
여 : 좋아요.
남 : 소주에 회는 바닷가 근처에서 먹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여 : 그래요? 저는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
남 : 부서지는 파도에 소주한잔 촥~~~바다냄새 나는 바람을 안주삼아~~~ (너무 아재죠? 제가 아잽니다.)
남 : 다음번에 근처 바닷가 가서 어때요?
여 : 그래요. 저도 한번 느껴보죠. 바다 좋아해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은 설레임을 만들게 되고
좋아하는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를 묶어줄 강력한 고리 형성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죠.
연결고리가 강력해지는 동기는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거나 좋아하는것들이 비슷할때 즐거움을 느끼는 지점이 비슷할때죠.
예를 들어 개그코드같은것이 있잖아요.
개그 코드가 맞아야 웃어줄 수 있고 대화도 재미가 있겠죠.
저는 아재개그 시전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상대는 아재개그에 매력을 느껴야 해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저와 상대는 연결 될 수 없죠.
당신이 가진 즐거움을 상대도 즐거움으로 느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당신이 가진 즐거움이 많고 다양할수록 상대가 즐거움을 느낄 확률이 올라갑니다.
대화는 즐거움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공부에 지치고 일에 지치고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지쳤다 해도
소개팅 자리, 낯선 이성을 만나는 자리에서 떨림과 설레임만 가지고도 즐겁게 생각할 수 있다면
둘이 나누는 대화는 즐거울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할때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마세요.
대화를 하면서 너무 많은 걱정을 하지 마세요.
대화를 하면서 긴장하거나 상대에게 기대를 해 불안에 떨지 마세요.
생각,걱정,긴장,크나큰 기대,불안 당신이 즐겨찾는 요소들은 오히려 대화를 망치는것들입니다.
이 요소들을 떨림과 설레임으로 바꾸세요.
저는 여자를 만나는 자리에 나갈때마다 떨렸고 설레였습니다. 기분 좋은 떨림과 설레임.
여러분도 이런 상태에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의 핑퐁이 끊이지 않을겁니다.
댓글 4
댓글 쓰기여자와 대화를 나누는게 생각보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다들 어려워하는것 같아.
초보자인 상황에서는 우르사 브로의 사례 같은 루틴을 들고 외우는것도 아주 나쁜 선택은 아니야.
여러 브로들이 자신만의 어프로치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면 그걸 기반으로 연구를 해보는것도 좋아.
나쁜남자 스타일. 재미있는 남자 방식. 훅치고 들어가는 도전적인 남자.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발하는 남자.
중고등학생때 수학문제 풀때를 생각하면서 접근해보면 좋지 않을까.
사례를 보면서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본질을 보려고 노력해봐.
저 사례에 숨겨져 있는 패턴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저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지.
복잡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면서 내가 스스로 응용할 수 있고 나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실제상황에서도 조금 당황할지언정 곧 자기 페이스를 찾고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테니까.
오늘도 소개팅을 글로 배웠습니다~
두려움은 극복하믄 용기가 되지 않을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