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애 인스타 인플루언서랑 사겨본 썰
때는
여자친구 권태기와서 막헤어지고 한달여간 친구들하고 밤새술마시고 나이트다니고 헌팅하고
20대 초중반처럼 놀던때였음.
연애를 그동안 계속해왔기때문에 당분간은 연애를 안할 마음으로 소개팅같은건 다 거부했었음.
그러던한때 갑자기 아는사람한테 소개팅제의가들어왔음. 평소같으면 걍 안받는다했지만 첫톡부터 말할겨를도없이
사진부터 보내는거였음. 근데 진짜 존나이쁘더라.. 와 순간 내인생에 이렇게 이쁜애를 내가 만나볼수있을까란생각과
왜이렇게 이쁜애가 소개를받지?? 진짜 이래생겼나 여러가지 궁금하기도하고 해서 소개를받기로함. 나이도 5살이나어리기도하고
아니나다를까 번호받고 인스타드가보니 워 ㄹㅇ 인스타스타였음 좋아요수가 몇천개는 되더라고
그래서 뭐 금요일에 만나서 저녁에 간단한 술한잔하기로하고 약속만잡고 연락안함.
그리고 당일날 퇴근하고 만나는데 약속장소에 안나타나는거임 . 그래서 연락했더니 늦을거같다함. 그때 좀 빡치면서 역시 얼굴값하는구나 생각했음. 늦는건둘째치고 약속시간이다됐는데도 늦는다 카톡하나 안하니까.
근데 나타나는순간 딱 알아차릴정도로 인스타하고똑같은생김새에 그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빛이나더라고
그래서 뭐 이자카야에서 술한잔하고 뭐 얘기하다보니 어느새 새벽3시까지 마시고 얘가 나를 좋아한다더라.
그래도 나는 연애할마음이없었기때문에 당장은뭐 지켜보기로하긴 개뿔 한 세번만났을때까지 걔가 계속 들이대니까 더 밀어내면 ㄹㅇ 까일거같아서 사귀기로함.
확실히 근데 어리긴해도 직장생활을하고있어서 그나이때에비해 성숙한게느껴졌음.
만나보니까 이미지와 달리 정말 성격도착하고 나한테 잘해주는게 느껴졌음.
근데연애에있어서 그런애를 만나는데 나에게 정말 큰 단점이있었는데 열등감과 의심같은게 스스로 느껴진다는거임..
확실히 인스타 스타여서그런지 하루에 오는 dm만 수십개는됐고 게중 상당수는 익명의 모르는남자들도많았음.
직업은 그냥 평범한 사무직이였지만 항상 인스타에 본인셀카올리는게 일과이기도했고 나이에비해 명품이나 그런것들을 많이 좋아했음. 물론 그 dm에 답장한다거나 그명품들을 사달란소리같은건 1도하지않은 애였음.
그리고 나이가 어린만큼 친구들만나서 술도자주마시는데 술마실때마다 평균 3~4회쯤은 남자들이와서 합석 혹은 번호를 물어보는일이
비일비재하였음.
그런걸 알고있는나는 술마실때마다 불안해죽겠지만 어린만큼 구속하기싫고 그냥믿는다고하고 그런 감정들이 교차하는게 굉장히힘들었음
그리고 본인이 이쁜만큼 친구들도 다 화려하고 이쁜편이였는데 친구커플들 만나면 확실히 얘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은 비슷한나이인데
사업가들이 많았고 골프치고 이런애들이많았음(사짜인줄은몰라도) 그리고 어느날은 차를빌려타고 이동해서 2차하는데 1억짜리 캐딜락 에스컬레이터가 나온적도있었음.. 나이는 동갑이였는데
나는 오래된 소형차였는데 얘는 비교같은거 전혀안하고 오히려 안부럽다고했지만 혼자서 느껴지는 그 열등감은 어쩔수없었음..
왠지 나 스스로가 얘는 나같은 평범한 직장인이아니고 유튜브스타나 인스타남친짤에 나올거같은 애랑 사겨야 어울릴거같은 느낌이 드는거임.
괜히 나스스로가 열등감에사로잡혀 괜한의심도들기도하고
그친구한테는 문제는 전혀없었는데 나 자신이 좀 힘들었었음.
사실 얘 생활패턴이나 사생활을보면 오히려 인스타의 화려함보단 훨씬 수수하고 주변에 남자도없고 썩 괜찮았던 애였지만 내가 담기에는 내그릇이 너무 작고 좀 버거운 느낌이 들었어서 1년정도사귀고 헤어지자고했었음..
그냥 지금생각하면 고맙고 미안한마음밖에 안남는 애인 동시에 인스타가아니더라도 그래도 좀 대중에 조명을받는 사람들은 만나기 힘든 이유를 간접적으로라도 체험해본 경험이였음.
댓글 9
댓글 쓰기당신도 존잘인듯 ... ㅠㅠ 힘내세요 비교하다보면 끝도 없습니다 당신과 나를 비교하듯..
와 입장이 이해는간다... 그래도 잘생기셨나보다
근데 막상 님 입장되면 주눅들긴할듯 ㄹㅇ
일반인에겐 불가능한 얘기다 ㅎㅎ
진짜 소설같지만 믿는다 브로 ㅎㅎ
존잘러 이신가??
상황이 어쩔 수 없을듯 진짜 ㅜㅜ.... 나였어도...
g랄을해요 ㅋㅋㅋ 아직 꿈속이냐
그래도 1년이나 만나셨네 대단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