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잡담 자신을 좋은남자가 아니라고 하는 남자의 심리

 

여자들이 살면서 한번쯤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나는 니가 생각하는것만큼 좋은남자가 아니야."

 

이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일까?

 

나쁜남자일까?

 

헷갈리는 남자일까?

 

 

 

 

1. 나는 니가 생각하는만큼 좋은남자가 아니야
 

 

여자가 봤을땐 분명 좋은 남자인데 좋은 남자가 아니라니?

 

겸손일까? 사실일까?

 

당신은 이 말의 뉘앙스가 겸손일지 사실일지를 판가름 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 튀어나온 시점을 생각해야 한다.

 

"나는 네가 생각하는만큼 좋은 남자는 아니야."

 

당신이 남자를 이미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 시점에서 나왔다는것이 함정이다.

 

이런 말은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상태에서 남자가 할 수 있는 말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도 없는데 "나는 네가 생각하는만큼 좋은 남자는 아니야." ??? 이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까?

 

이 말하면 ㅁㅊㄴ 소리 들을건데?

 

어쨋든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말이 나왔다면 "경고성 멘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 말의 뜻을 풀어보자.

 

1. 나는 네가 나를 좋아하든 아니든 상관없어. 나 역시 너에게 호감이 있으니까

 

2. 하지만 나는 그리 깨끗한 남자는 아니야.

 

3. 너는 날 좋은 남자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나쁜 남자거든

 

4. 난 분명히 미리 경고했어 좋은 남자가 아니라고 말했지?

 

5. 따라서 날 좋아하게 되고 내가 나쁜 남자라는것을 알게 되어도 날 원망하지마.

 

6. 네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까.

 

7. 우리가 좋은 관계로 발전되었다가 나쁘게 변해도 내탓은 아니야. 난 예전에 경고했었거든......

 

2. 좋은 남잔데 좋은남자가 아니다?

 

누가봐도 매력적인 남자의 입에서 이런 대사가 튀어나왔다면 마음을 접는것이 맞다.

 

하지만 한번빠진 마음이 쉽게 접힐까? 빠져 나가려해도 남자가 놔주지 않을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둘 다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력적인 남자는 여자에게 경고성 멘트를 하면서 동시에 여자의 마음을 흔든다.

 

자기합리화를 미리 만들어 놓는것이다.

 

난 미리 경고를 했고 나쁜 내게 빠져든건 너야.

 

좋은 남자가 아니라고 말한다면 뒤도 보지 않고 도망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99%는 사실이니까 말이다.
 

 

 

 

3. 순간의 달콤함, 독이 되어 돌아오다.

 

나는 네가 생각하는 만큼 좋은 남자가 아니야. 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남자와 관계를 발전시킨 여자.

 

처음에는 당연히 달달하다.

 

하지만 경고성 멘트를 결국엔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빼도박도 못한다.

 

순간의 달콤함에 취해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나쁜 남자가 가진 치명적인 매력을 잊지 못하고 계속해서 찾게된다.

 

헤어져야 하는것이 맞는데......이 남자는 독이라는것도 아는데.....빠져나갈 수가 없다.

 

4. 너덜너덜해져야 이 사랑이 끝난다.

 

이렇게 시작한 사랑은 너덜너덜해져야 끝난다.

 

지독하게 변할 수 있다고 믿고

 

지독하게 처음처럼 돌아올 수 있다고 믿고

 

지독하게 기다려주고

 

지독하게 사랑해줘도

 

"나는 그렇게 좋은 남자가 아니야" 여전히 이 말은 사실이다.

 

지독하게 버틴만큼 지독하게 상처받고 멘탈이 너덜너덜해진다.

 

그제서야 이 사랑을 포기한다.

 

경고성 멘트를 날리는 남자와는 되도록 시작조차 안하는게 좋다.

 

"나는 좋은 사람이예요." 라고 말해도 부족할 판에 "나는 나쁜 남자야." 라고 당당하게 말한 남자를 사랑한 댓가는 무시무시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