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재회 내가 그렇게 싫었나.
익명_샤워하는울프
8908 3 5
질문자 나이, 성별 | 40대+ 남성 |
---|---|
상대방 나이,성별 | 30대+ 여성 |
만나게 된 계기 | 소개팅 |
넋두리 할려고 글 적는거라.ㅋㅋ
헤어진지 이제 2년이 넘어가고 있네.
십년을 같이 살았는데 쉽게 잊고 지내기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네.
최근에 필요한 서류가 있어서 연락을 처음 해봤는데 다 차단해놓았네.
그렇게 내가 싫었나.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주지는 못했어도 나름 충실하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왜 나와 헤어지고 싶어진건지는 이해도 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긴 해.
전체적으로 본다면 나의 무능함이 젤 큰 문제였게지만.
자존심도 강하고 주변의식도 많이 하는 사람이라 견디기 힘들었을거라 생각은 하지만.
단지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실망하고 신뢰가 깨져버린 거겠지.
댓글 5
댓글 쓰기그랬구나..넘 자책하지마 브로 브로만 잘 못한게 아닐거야..그치?인연이 아닌걸로~ 더 좋은 사람 만나길
차단한건 싫었다. 라고 하기보다는
두사람의 추억이 잘못된 연락으로 아름답지 못해질까봐 라고 생각해. 그땐 그랬지...하고
진정 인연이라면 어디선가는 다시 웃으면서 만날수 있지 않을까??
소통이 잘 되지 않았다면 서로에 대한 오해와 기억이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해
은근히 서운하고 아프겠다 ㅠ 힘내 브로
브로가 싫어서 그런건 아니고 혹시라도 여자 스스로가 연락을 기다릴까봐 차단을 한걸 수도 있어.
오랜만에 연락했는데 모든 연락처가 차단되어 있으면 좀 그렇긴 하겠네.. 헤어질 때 좋지 못하게 헤어졌나 봐 브로..
너무 스스로의 탓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