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재회 잊어야되는걸 아는데 못 잊겠어요
질문자 나이, 성별 | 20대 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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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나이,성별 | 20대 여성 |
만나게 된 계기 | 소개 |
헤어진지도 한달된 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헤어지고서도 계속 만나고 자주 같이있고
헤어져도 헤어진거 같지 않은 그런 분위기로요
제가 그 여자한테 준 상처는 너무나 많았어요
애도지워보고 그랬으니깐요
애도 서로 낳고 싶었는데 양쪽 부모님 반대로
할 수 없이 지운거라서
여자애 입장에서도 너무 힘들었고
전 괜찮은척을 아무리 해도 저도 힘들더라고요
개 앞에선 막상 힘든 척은 안했지만
혼자 집에서 매일 울정도로 힘들었거든요
원래 애나오는 예정일이 2일뒤라서 그런지
더욱 아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원래도 하루하루 지옥같고
하루하루 너무 힘든 생활이였는데
날이 다가 올 수록 더욱 힘들기만 해지고
그 여자가 다른 여자 만나면서 잊으라해서
만나도 여자가 제몸 터치하면 피하게되고
만나자고해도 괜히 전여친이 만나자고 할까봐
약속도 안잡고 그랬거든요 시간이 약이다
다른여자를 만나라 이런 말이 저한텐 다 안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그여자는 지금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8살연상
제가 더이상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애기 생각도 계속나고 애기 위해서라도 다시 만나야 될거 같고 이 여자도 너무 좋아서
제가 끈을 놓지 못하는거 같아요
하루에 10번넘게 우는데
제 친구들도 여자때문에 우는거 처음본다고
여자를 울렸으면 울렸지 우니깐
애들도 전여친한테 연락 해줄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전 이러면 안되는걸 인지하는데
가슴이 너무 제맘대로 안되요
운동할려고해서 운동 시작하면 울고
술이나 먹자고 술먹으면 울고
일하다가 생각나서 울고
이 생활이 한달이 넘었어요
애들한테도 티도 안내다가 요즘 들어서
저 혼자선 진심으로 못 버티겠더라고요
이 여자랑 있어도 눈물이 나와요
지난번에 같이있다가
피시방 간다하고 몰래 울고오고 그랬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잊어야 되는 것 도 아는데도 한달이상 이러니깐
너무 힘들고 우울하네요
지금도 계속 집착으로 연락할려고 하는데
안받아주니깐 다행인거 같으면서 너무 슬프네요
차라리 한번 만나서 얘기하고 끝내고 싶은데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글도 복잡하게 써진거 같네요
만약 다 읽으셨다면 이런 난해한 글 읽게해서 죄송합니다
댓글 8
댓글 쓰기협박이 아니라 저희둘다 서로한테만 의지하고 낳고 싶어했고 부모님이 반대하더라도 그냥 살자 이런 식 이였는데
여자애가 생각이 바뀐거였어요 저도
제 과오에 대해서 부정은 안해요 어떻게보면 능력도 없이 이 여자애 하나로 다른거 생각 안한 제 잘못도 크죠 저도 그걸 알아서 더욱 힘들어하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철 없이 살아서 저도 무척 후회하고 있어요
차라리 끝까지 다 참고 안고 갔으면 달라졌을까
그냥 처음부터 다시하고 싶단 생각뿐이에요
만난 지 한두달만에 결혼하자고 임신한건가요? 심지어 낙태 두번했다니 저게 두번째 임신 기준일테니 첫번째는 더 빨리였을거 아니에요?
진짜 충격적이네...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는 게 당연하시네요
부모님께서 보시기엔 애 있어도 술담배 하고 많이 싸우고 그러는데 결혼생활이 원만하게 굴러갈 리가 없을듯
두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길래 그렇게 충동적으로 결정하셨나요..
불같이 싸우고 화해하고 계속 감정이 롤러코스터 타는건 정상적인 사랑이 아니에요
다음 연애는 좀 안정적인 사람 만나서 하시길...
댓글 다보고 남김 진짜 철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다
죄송합니다 철은 없는데 어떻게 놓아줘야될지 모르겠네요
놓아줄게 뭐있음 다시 사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잊는 법을 모르겠다지 이미 전여친은 새로운 사람 만났는데
놓는다는 표현은 둘이서 잡고 있다가 놓는거지... 그냥 잊을줄 모른다고 해야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놓아준다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결혼하며 살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요.
저 또한 최대한 배려했다고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진 못 했습니다.
이제 헤어진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네요.
원망스럽기도 하고 자책하는 맘도 있지만 그녀가 저와 있으면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에 놓아주었습니다.
아니 제가 띃겨 나간 걸 수도 있고요.
고통은 억지로 잊을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다 더 생채기가 나서 더 깊은 상처가 될거예요.
처음 몇달은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살다보니 살아집디다.
두 사람 다 행복하길 바랄께요.
내가 철 없다는 소리 웬만하면 안하는데 진짜 정신좀 차려야겠는데? 세상좀 계획적으로 삽시다..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결혼식을 하든, 결혼을 기약하고 돈 모아서 가정을 꾸리든 해야지 대뜸 임신 시키고 부모님들한테 협박을 합니까.무슨 70~80년대 깡패 신파극 찍으세요? 제발 부끄러운줄 아시고, 과오를 인정하고 그걸 사랑으로 둔갑 시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