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연인이 그날 즈음이면 살기싫다는 말을 해요.
질문자 나이, 성별 | 20대 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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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나이,성별 | 20대 여성 |
25 /20 커플입니다!
조금이라도 참고하시라고 부가적인걸 쓰자면 infj / intp이에요.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그런말을 계속 하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 같은게 있어요.
애인이 우울함이 조금 일상화가 되어있는편인데, 저 만나고 많이 좋아졌거든요.
공부를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있기는 하는거 같아요.
한달 마다 생리할때가 되면 감정 기복이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제가 버티지 못하거나 그러는건 아니에요. 언젠간 지칠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고
그냥 나중에도 계속 이런말을 되풀이 할까 봐 그게 좀 걱정이 많이 돼요.
이전에도 어려서 내가 많이 이해해줄 수 있으니, 너도 잘 표현하고 나랑 대화하면서 지내자.
이런식으로 했는데, 그래도 이런 부분은 너무 걱정이 되네요.
인생 재미없다, 살기 싫다, 이런말을 자주하는건 아니에요. 이전에 비하면 엄청 많이 좋아졌거든요.
심리상담 병원같은곳을 원래 가기는 했어요. 약 처방 받고, 잠에 잘자는 약같은것도 섭취하고 있었는데,
저 만나고 나서 섭취라던가 병원 가는게 놀랄정도로 줄어들었었어요.
생리기간이 되니까, 그런 감정이 스믈스믈 생기나 봅니다.
무서운거 좋아하고,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고, 우울한 감정이 더 많이 남는가봐요.
공부하는 애라서 그런게 더 스트레스가 안풀려서 그런거같지만
저는 얘 때문에 살아갈맛이 나는데,
그냥 물론 얘도 그렇겠지만, 입버릇처럼 그 습관이 남아있는거 같아요.
평상시에는 엄청 제가 들러붙고 다 터주고, 그러는 편이에요.
근데 제가 이럴때 싫어하는 티 내면, 갑자기 밝아지고 미안한 티 내면서 아무렇지 않았다는듯이 얘기해요.
근데 저는 내제되어있는 그 부분이 조금 신경쓰여요.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하는지, 나는 생각을 안해주는지
내가 얘한테는 의지하기는 힘들겠구나 그런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러면서, 얘는 내가 곁에 있으면 의지가 될까? 라는 안좋은 생각까지 약간 들때가 있어요. 물론 바로 그 생각을 없애긴 합니다.
그냥 생리중이니까.. 다른분들도 많이들 그럴지... 이런 사람이 많을까요?
첫 연애도 아닌데, 저런 감정기복같은 경우는 다른사람들은 어떠실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생리증후군은 엄청 심한 사람은 엄~청 심하더라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심한 사람도 있고 생리통때문에 몸살앓고 토하는 사람까지 많다고 들었어 그럴때는 위로해주고 시간을 보내게해주고 사랑표현도 많이 하고(곁에 내가 있다는걸 인지) 맛있는거 사주고 그럼 되지 않을까? 남자들이 해줄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아 ㅜㅜ 예전 여자친구도 무지심했어서 대충은 아는데 옆사람도 나름 힘들지 참
잘해줘야겠다ㅠㅠ 우울증은 한번걸리면 진짜힘들더라고
글쎄. 잘은 모르겠지만 그 부분은 일반적으로 너무 심하면 치료를 해얓한다고 하던데.
산부인과및 심리치료를 병행하는게 좋다던데, 도리어 그런걸 치료받아야 한다는 개념을 안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
더군다나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병자취급한다고 싫어한다더군.
생로병사였는지 명의였는지 잘ㅈ모르겠는데 티비어서 나온게 기억이 나서.
심리적 의존감이나 외로움이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그날과 상관 없이,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고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깔려 있는건 아닌지...
혹시나 해서 말인데 여자친구가 통증이 심한편이라면 검진을 한번 받아보는걸 추천해
(경험인데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가능성이 있어 .자궁내막염을 한번검색해보길 )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자주해주는게 좋을것 같아 예를 들면 너는나에게 아주소중한사람이라거나 너로인해서 내가 너무행복하다 같은 좀 오글거릴슬있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소중한사람이구나 하고 알려주는거.
브로도 그렇고 여자친구도 아직 한참 어린 나이니까 서로 잘의지해서 이겨내길바래~
음.. 위로해주고 싶지만 생각만 해도 숨막히는데 어쩌지?
우리 와이프도 많이 힘들어하는 편이지만.. 저정도는 아닌데..
병원은 아플 때 치료받는 곳이니까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여자들 생리통이 심한사람은 심하다든데
좀심하긴 심하네 지금이라도
어느정도의 선안에서 협의점을
찿는게 좋을꺼같아
마냥 받아주기엔 나중이란게 있잖아
우울증은 지나면 점점 커지는거 알지?? 잘다독여주야해
생리통이 너무 심하다고 저렇게까지는 안하는데... 와이프나 주변 여자한테 물어봐도 이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표현을 하는게 오히려 건강한거긴 해
문제는 감정쓰레기통 역할 하는 사람 기분도 생각해야 한다는거지. 얘기 잘 해봐
안녕 브로, 결혼 연애2년에 결혼생활 7년차야. 그날마다 여자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감정기복하고 민감한건 대부분일것 같아. 와이프 표현 빌리자면 진짜 생리통 심할때는 다 뒤집어 엎고 싶을 정도로 온갖 짜증이 한번에 솓구친다네...그냥 일반인이 갑자기 심한 위통이 와서 며칠을 보낸다고 비유하면 될것 같아. 멀쩡할 때도 짜증나는 순간이 있는데 몸 안좋을때 더 우울해지고 무력해지는건 모들 사람이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 여친분 그날은 잘 받아들여주고 같이 공감해주는게 현명한 대처가 아닐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