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행기 💙 🇹🇭태국 관광비자로 파타야 2개월 생존기 -2편
아무튼 나는 5~6일차 까지는 아는 푸잉들과 노가리 까면서 시간을 허비했었던것 같아.
어떤 가게가 술을 파는지, 새로운 푸잉들은 어떻게 찾고/공략해야 하는지 공부하고, 오토바이도 빌리고 방도 좀 꾸미고 했었어.
숙소는 사진보면 알겠지만 그 콘도야. 짱깨 주인과 직접 연락해서 나름 저렴하게 빌렸고 투베드룸 중에서도 구조가 잘 나온 방으로 받았었어.
초반 목표는 네임드 중에서도 내가 공략하지 못했던 애들은 다 만나보자 였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발버둥 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 30일 넘어서 부터 자연스레 동갤에서 언급된 왠만한 애들은 다 만나본 것 같아.
나는 미프로 만난 애는 딱 2명. 나머지는 모두 페이스북을 통해 인연을 맺었어.
가끔 푸차이 까올리분들 추천 친구 뜰때 보면 나랑 같이 아는 푸잉 88명 막 이렇던데.... 그런 분들이 잘 하고 계시는 거라 생각해.
어차피 요즘 오시는 분들은 45일 이상은 머물테니, 페북을 통해서 본인 일상 공유하고 가끔씩 이슈 만들어서
"What's happened?" 라는 메세지 받으면서 대화를 시작하기도 해.
지인 중 페북 푸잉 친구 많은 사람 있다면 그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찍어서 보정 예쁘게 하고 포스팅을 하는게 첫번째 스텝이야.
나도 장기충 동생 덕분에 의외로 쉽게 인맥을 넓혀갔어.
그리고 나름 본인만의 생활 루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
나느 특별히 과음하지 않은 다음날은 항상 비치로드 아마존에서 모닝커피를 마셨고,
약속 없는 날은 트리타운 근처에서 혼자 밥을 먹으면서 푸잉 서칭을 했어.
그리고 주말에는 항상 데파짓에서 짝퉁 쇼핑도 하고, 길거리 음식을 먹었어.
이런 루틴들이 있으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푸잉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해 오기도 해.
그리고 갑작스런 초대 혹은 이벤트가 발생하면 나는 기존 약속을 다 취소하고 거기로 달려갔었어.
뭔가 예측할수 없는 일들에 대한 기대감?? 나는 뭔가 새로운게 항상 좋더라고.
위 사진은 길가다 갑자기 아는 푸잉이 가라오케 가자고 차에 타라고 해서 달려간 살인사건 날 것 같은 가라오케....
여기는 갑작스런 푸잉 생일파티~ 여기서 훈남 까올리 한분 만나서 귀국할때 까지 같이 잼난 시간을 보냈어.
이런 이벤트들은 놓치지 말고 참석(?) 해서 스릴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참! 페북 장점 중 하나가 푸잉들이 좋아하는 술, 음식, 관심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건데,
피어 죽순이가 사랑하는 헤네시로 스토리 포스팅 하고 만난 적도 있어.
그리고 영까올리 꽁떡충분들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떡값은 내 기준 아래와 같은 기준을 세우고 움직였어.
1. 엔터테인(술만같이 마시고 노는) : 500 밧
2. 숏 : 1000밧
3. 롱 : 2000~3000밧(애들 상태와 마인드에 따라 but 대부분 2000이면 충분)
4. 네임드 : 4000밧(헐리/아고고 에이스들은 첨부터 5~7천 부르는데 4천으로 100% 쇼부 가능했음)
모아놓은 돈이 좀 있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푸잉들은 돈을 잘 안받을려고 하는데(길게 빼먹을려고??ㅋ)
그런경우 솔직히 꽁떡은 했지만 반드시 괜찮은 음식이나 선물로 보상을 해 줬어.
이러는 이유는 내가 퇴직금도 받아서 금전적 여유가 있었지만,
뒷말도 없고, 너네가 알다시피 푸잉네트워크에서 내가 검증(?)된 커스터머가 된다는 장점이 있어서였어.
우리가 이푸알 하듯이, 걔네들도 이까알 하면서 단체방에 질문 많이 올리거든.
아무튼 정말 괜찮은 푸잉이라면 같이 꼬란섬도 들어가서 하루 더 놀기도 하고, 편안하게 애들과 지냈던것 같아.
내 말은 그냥 내 기준이니 너무 신경쓰지는 말고 각자가 자유롭게 놀아~
같이 놀았던 꽁떡충 동생은 내가 봐도 돈 받고 놀아야 할 정도로 푸잉들 재밌게 해주더라,
분위기 다 업시키고 5시간 넘게 태국 노래 다 따라 부르면서 춤 같이 춰주고..... 그정도면 진짜 꽁떡 인정이거든 ㅋ
암튼 다음편에는 남은 사진들 좀 더 올리고 주의해야할 사항에 대해서 말하면서 후기 끝낼려고해.
재미난 썰, 동영상들 너무 많아서 풀고 싶지만 프로텍터들의 충성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고있기에 참을께 ㅠㅠ
그나저나 wifi가 2G보다 느린 이 호텔 불질러 버리고 싶다..........
다들 월요일 힘내~!